일본인, 백신 접종 불만… 스가내각 지지율 최저

잘한다고 답한 사람은 18%에 불과 내각 '지지하지 않는다' 52%

2021-08-11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사진=AP

[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일본인들도 스가 요시히데 내각의 ‘코로나19’ 백신 진행 상황에 불만이 가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NHK의 여론조사 결과, 잘한다고 답한 사람은 18%에 불과했으며 진행이 느리다고 답한 사람은 75%에 이르렀다.

NHK는 지난 7일부터 3일간 전국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컴퓨터에서 무작위로 생성된 유선 전화와 휴대전화로 전화를 거는 ‘RDD’ 방식으로 여론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의 대상자는 2115명으로 57%에 해당하는 1214 명으로부터 회답을 얻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여행을 하거나 고향집을 찾겠느냐는 질문에는 10명 중 7명이 하지 않는다고 답해 코로나19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9%가 ‘하지 않는다’, 16%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였다.

스가 내각을 "지지한다"고 대답 한 사람은 지난달보다 4포인트 하락, 29%로 지난해 9월 내각 출범 이후 최저치를 갱신했다. 한편,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한 사람은 6포인트 오른 52%로 높아졌다.

지지하는 이유로는 '다른 내각보다 좋을 것 같아서'가 44 %, '지지하는 정당의 내각이기 때문에 "23 %, "인품이 견실하기 때문'이 17 % 등이였다.

지지하지 않는 이유로는 '정책에 기대를 가질 수 없기 때문'과 '실행력이 없기 때문'이 37%, "인품이 신뢰할 수 없다'가 13%였다. SW

psj@economic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