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패스트푸드업계,고용난으로 인력 배치 변화

레이징케인스 등 본사직원을 현장에 파견, 요리등 맡겨 레스토랑의 71%는 인력 부족과 공급 부족으로 어려움

2021-10-11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사진=pixabay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미국 패스트푸드업계가 고용난으로 인력 배치를 새롭게 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전국 패스트푸드 체인인 레이징케인스(Raising Cane's Chicken Fingers)는 외식산업의 노동력 부족에 대처하기 위해 본사 직원들을 튀김 요리사와 계산원으로 파견했다. 또 LA에 기반을 둔 비상장 기업인 배턴루지(Baton Rouge) 역시 현장으로 직원을 보낼 예정이다.

회사 직원의 대부분은 이미 튀김 요리사 또는 계산원으로 훈련을 받고 있다. 케인스는 앞으로 50일 동안 1만 명을 더 고용할 계획이며 근로자의 임금에 7000만 달러를 투자한다. 시간제 근로자는 향후 몇 주 동안 15-22%의 임금이 인상된다.

전국 레스토랑 협회(National Restaurant Association)의 9월 설문조사 에 따르면 레스토랑 운영자의 78%가 델타변이 문제로 인해 최근 몇 주 동안 고객 수요가 감소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레스토랑의 71%는 인력 부족과 공급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거의 모든 레스토랑(95%)은 지난 3개월 동안 주요 식음료 품목의 공급 지연 또는 부족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전미레스토랑협회 홍보담당 숀 케네디는 CNN에 “미국의 레스토랑 회복이 공식적으로 역전되고 있다”고 말했다. SW

jma@economic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