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3분기 두 자릿수 이익 감소

수익은 11% 증가한 501억달러 기록 주가는 연초 이후 25% 이상 하락

2022-10-26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사진=마이크로소프트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마이크로소프트가 올 3분기 동안 두 자릿수의 이익 감소를 기록했다.

25일(현지시간) 이 회사는 3분기 순이익이 176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개인용 컴퓨터 산업의 둔화와 전반적인 경기 침체 때문이다.

한편, 수익은 11%증가한 501억달러다. 두 결과 모두 분석가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좋았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아주르(Azure)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은 전년보다 매출이 35% 증가했지만, 일부 분석가들이 기대했던 것보다 증가 속도가 느렸다.

마이크로소프트 사업의 다른 부분은 감소했다. 회사는 윈도 OEM 사업부 수익이 전년보다 15% 감소했다고 밝혔다. 컨설팅업체 가트너는 이달 초 2022년 3분기 전 세계 PC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19.5%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가트너가 1990년대 중반 PC 시장을 추적하기 시작한 이후 가장 급격한 시장 하락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또한 엑스박스(Xbox) 콘텐츠와 서비스의 수익이 3% 감소했다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물가 상승,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지정학적 불확실성 및 더 많은 거시경제적 역풍이 기술 산업에 계속 큰 피해를 입히면서 시장 침체가 확대되는 가운데 연초 이후 25% 이상 하락했다. SW

jma@economic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