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재명 민주당 대표 소환 통보

성남FC 후원금 의혹

2022-12-22     황채원 기자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홍근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시사주간=황채원 기자]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성남FC 후원금 의혹' 관련 피의자 신분 소환 통보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구체적 날짜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해당 수사를 진행 중인 수원지검은 이 대표측을 향해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통보했다.

검찰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 재임 시절 두산건설 등으로부터 성남FC 후원금을 내도록 하고 대가로 기업들의 민원 등 처리를 도운 것으로 보고 '제3자 뇌물의혹' 혐의를 적용하고 있다.

다만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경북 안동과 울진, 강원 강릉 등지에서 '국민속으로, 경청투어'를 진행하기 위해 서울을 떠난 상태다. 이어 23일에는 강원 춘천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오후엔 원주에서 '국민속으로, 경청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또 오는 23일 오후에는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가 예고돼 있다.

이 대표 측은 추후 검찰의 소환 통보에 대한 구체적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SW

hcw@economic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