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벤츠 G-클래스와 한 몸 되다

벤츠 G-클래스에 신차용 타이어(OE) 공급키로.

2013-10-15     김기현 기자
금호타이어를 단 벤츠 G-클래스는 독일을 비롯해 미국, 캐나다, 호주, 일본 등 세계 각국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사진 / 벤츠 


[시사주간=김기현 기자] 금호타이어는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에 신차용 타이어(OE)를 공급한다고 15일 밝혔다.

벤츠 G-클래스는 '럭셔리 오프로더'로 손꼽히는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이달부터 금호타이어 제품이 장착되고 있다.

G-클래스에 장착된 '솔루스 KL21'는 높은 내구성과 내마모성, 탁월한 주행 안정성 및 정숙성 등이 특징이다. 금호타이어를 단 벤츠 G-클래스는 독일을 비롯해 미국, 캐나다, 호주, 일본 등 세계 각국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금호타이어는 G-클래스 OE 공급 계약 체결을 통해 벤츠의 밴과 SUV 등 다양한 제품 공급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향후에도 상위 차종으로 공급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변영남 유럽영업지역본부장(전무)은 "이번 OE 공급은 금호타이어의 브랜드 파워는 물론 탁월한 기술력과 성능이 벤츠의 높은 품질 기준을 만족시킨 결과로 해외 인지도 상승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품질과 브랜드 가치를 더욱 강화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2015년 미국 조지아 공장의 공사를 재개해 2016년에는 신공장을 가동하고, 유럽 프리미엄 완성차 업체 외에도 북미 시장에서의 OE 비즈니스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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