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주해군기지 군관사 건립 취소하라".

2014-10-30     시사주간
제주 서귀포시 강정마을회는 “주민의 자치결정권을 짓밟는 제주해군기지 군관사 건립을 취소하라”고 주장해다.

강정마을회는 이날 강정마을 내 평화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군관사 건립 반대 입장을 천명했다.

강정마을회는 “마을 안 군관사의 건립 문제는 정부와 해군의 추진방식의 연장선상에 있는 문제”라며 “군관사인 군인아파트는 국방군사시설로 마을 안으로 들어오는 것은 명백한 제주해군기지의 확장”이라고 지적했다.

강정마을회는 “강정마을 내부에 추진 중인 군관사는 명백한 제주해군기지의 외연적 확장이기에 군관사 건립 사업을 또 다른 형태의 침탈 또는 국가의 이름으로 행해지는 폭력행위로 규정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강정마을회는 “군관사 건립을 반대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저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해다.

한편 정의당 제주특별자치도당도 이날 논평을 내고 군관사 건설 중단과 원희룡 제주도정의 진정성 있는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