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헬로키티 장난감' 어린이 질식 위험

2014-11-11     배성복 기자
맥도날드측은 이미 250만 개가 생산되었지만 대부분 아직 식당으로 보내지 않았으며 이미 160만 개는 회수 조치했다고 밝혔다. 사진 / 맥도날드 

[시사주간=배성복 기자] 맥도날드사는 어린이용 세트 메뉴 '해피 밀'에 선물로 주어지는 헬로 키티 테마의 호루라기의 일부가 어린이를 질식시킬 위험이 있어 이를 리콜하기로 했다.

미국 소비자 상품안전위원회는 10일(현지시간) 이를 발표하면서 이미 두 명의 어린이들이 이것을 불다가 부품 일부가 입안으로 빠져나와 기침을 한 사례가 있으며 그중 한 아이는 병원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위원회에 따르면 8㎝ 길이의 '헬로 키티 생일축하 롤리팝' 호각은 세 부분으로 되어 있는데 그 중 일부가 빠지면서 입 안에 흡입될 경우 작은 어린이들에게는 매우 위험하다는 것이다.

맥도날드측은 이미 250만 개가 생산되었지만 대부분 아직 식당으로 보내지 않았으며 이미 160만 개는 회수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 장난감 선물은 미국과 캐나다 매장에서 10월과 11월에 어린이 메뉴에 든 채 출시되었다. 소비자들은 이 것을 받게 되면 맥도날드에 제출하고 다른 무료 장난감과 교환할 수 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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