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표, 재신임 철회가능성 시사.

"합동총회 결과 따를 것".

2015-09-19     황채원 기자
 


[시사주간=황채원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19일 "20일 열리는 당무위원회-국회의원 합동총회에서 (재신임과 관련된) 분명한 결의가 이뤄지면 그에 따르겠다"고 발언, 사실상 철회 가능성을 시사했다.

문 대표는 19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라비돌 리조트 신텍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전국여약사대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기자들을 만나 재신임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합동총회에서 어떤 결과가 나와야 재신임 투표를 철회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표 흔들기와 당내 분란을 확실히 끝낸다는 분명한 결의가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그는 "제대로 신임받거나, 자리를 내려놓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합동총회의 결의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이어 "분명한 결의 이뤄지지 않으면 저로서는 재신임 절차를 거치지 않을 수 없다"며 "또 가급적 그 절차가 추석 전에 끝나야 한다는 생각에도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