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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성 헌재소장, 戊戌年-무(無)술년 재치 인삿말 화제
떡국은 나이먹어서 몸에 안좋아…
기사입력: 2018/01/02 [15:01] 최종편집: 트위터 노출: 2073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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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김도훈기자]
 이진성 신임 헌법재판소장과 이낙연 국무총리의 재치있는 인삿말에 2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의 신년인사회장이 웃음으로 가득찼다.

 이 소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8년 신년회에서 정부 5부요인에게 주어진 신년 인사를 위해 김명수 대법원장에 이어 두 번째로 마이크를 잡았다.

 이 소장은 어제 먹은 떡국을 거론하며 "떡국이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음식이라는 것을 알고 있느냐"고 물어 좌중을 웃음짓게 했다.

 이 소장은 "최근 연구발표에 따르면 떡국은 고혈압·고지혈증·당뇨·비만 등을 유발하는 위험한 음식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면서 "무엇보다 (몸에 해로운) 주요한 원인은 떡국을 먹으면 나이를 먹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소장의 농담 섞인 인삿말에 참석자들은 하나같이 터진 웃음보를 참느라 애를 써야 했다.

 태연하게 말을 이어나간 이 소장은 "나이를 어차피 한살 다 드셨는데, 나이를 먹게되면 좋은 것도 있다. 건강에 신경을 쓰게 되고 마음이 풍성해질 수 있다"며 "올해가 무술년인데 건강에 신경쓰기 위해 술없이 지내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무술년(戊戌年)을 '무(無) 술년'으로 재치있게 바꿔 해석하며 건강을 기원하는 이 소장의 인사에 좌중은 고개를 끄덕이며 격한 공감의 웃음을 보였다.  

 

그렇다고 해서 이 소장의 인사가 처음부터 끝까지 농담조로 가득했던 것은 아니다.

 이 소장은 "저희 헌재는 민주화 항쟁의 옥동자로 태어나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한다"며 "그동안 국민 여러분께서 헌법재판소를 믿어준 덕택으로 저희들이 지금까지 자라올 수 있었습니다"고 언급했다.

 이 소장은 그러면서 "이런 저희들의 빛나는 전통을 발판삼아 앞으로 다시 올 30년 동안 모든 국민께서 출근길과 집으로 가는 길이 가볍고 즐거운 그런 나라, 또 우리 자식들이 이 나라에서 태어나서 이 나라에서 자라는 걸 자랑으로 생각하는 그런 나라 가 되도록 헌법 환경을 만드는 데에 애를 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신년 인사회에는 이진성 헌재소장 외에도 김명수 대법원장, 이낙연 국무총리, 권순일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정세균 국회의장 등 정부 5부요인이 각각 새해 인사를 전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도 짧으면서도 재치있는 인삿말을 준비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 총리는 "연말연시에 여러가지 뉴스가 많이 터졌는데 공통점이 있다"며 "3자가 많이 들어간다"고 운을 뗐다.

 

이 총리는 "지난해 우리 경제는 3%대 성장을 3년만에 성취했고, 이 시간 현재 국민 1인당 소득은 3만달러에서 300달러가 모자란다"며 "또 올해는 30년만에 올림픽을 주최하게됐고, 남북대화가 3년만에 재개된다. 이 뜻을 받들어서 올 한해 삼삼한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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