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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실무형 50대 대거 사장 승진
정몽구 회장과 함께 동거동락 그룹 키워온 노장(老將)들 자리비켜주고
기사입력 2018/01/05 [16:37] 트위터 노출 2,067,904페이스북 확산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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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김선경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5일 단행한 사장단 인사의 키워드는 '세대교체'다. 

 정몽구 회장과 함께 동거동락하며 그룹을 키워온 노장(老將)들이 자리를 비켜주고, 정의선 부회장과 함께 실무를 해온 50대들이 대거 사장으로 승진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현대차, 현대글로비스, 현대파워텍, 현대위아, 현대건설 등 5개 계열사의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알버트 비어만(61) 현대차 사장을 제외한 4명이 모두 50대다. 김정훈 현대글로비스(57) 사장, 김경배(53) 현대위아 사장, 문대흥(57) 현대파워텍 사장, 박동욱(55) 현대건설 사장 등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현대엔지니어링, 현대로템을 제외한 대부분의 계열사를 50대 사장이 맡게 됐다.

 현대차그룹을 이끌며 경륜을 갖춘 60대 노장들은 고문으로 비켜섰다. 기아차 이형근 전 부회장, 현대파워텍 김해진(60) 전 부회장, 현대건설 정수현(66) 전 사장, 현대위아 윤준모(62) 전 사장, 현대자동차 김태윤(65) 전 사장이 고문으로 위축됐다.

 이중 현대건설 정수현 전 사장은 현대차그룹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GBC) 상근고문으로 위촉돼 신사옥 건설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지난해 임원 인사에 이어 이번 사장단 인사에서도 외국인 인재가 중용됐다. 

 

이날 승진한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사장은 BMW에서 고성능차 개발 총괄 책임자로 일하다 2015년 현대차그룹에 영입, 현대·기아차 시험·고성능차 담당 부사장으로 일해왔다.

 그는 짧은 기간 내 현대·기아차와 제네시스의 주행성능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 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기아차 디자인총괄 담당인 피터슈라이어 사장에 이어 비어만 사장이 승진하며 현대차그룹의 외국인 사장은 2명으로 늘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외부 환경변화에 더욱 신속히 대응하고, 미래 자동차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제고하기 위한 인사"라고 설명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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