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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 1세대' 라프산자니 타살 가능성?
이란 정부, 사인 재조사
기사입력: 2018/01/10 [14:19] 최종편집: 트위터 노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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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사주간=이성철기자] 이란 정부가 작년 1월 82세의 나이로 사망한 악바르 하셰미 라프산자니 전 대통령의 사인을 다시 조사한다.

 일간 가디언은 9일(현지시간) 라프산자니 전 대통령 가족들의 말을 인용해 이란 정부가 라프산자니의 사인을 재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라프산자니는 작년 1월 8일 돌연 사망했다. 그의 딸 페아제 하셰미는 지난달 부검 결과 아버지 시신의 방사능 수치가 정상적인 수준의 10배가 넘게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라프산자니의 아들 야세르 하셰미는 하산 로하니 현 대통령이 이란 국가안보위원회에 라프산자니의 사인을 다시 조사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개혁파인 로하니는 생전 라프산자니와 정치적 뜻을 함께 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라프산자니 가족 소식통은 "가족들 사이에는 그가 살해당했다는 공감대가 있다"며 "어찌됐든 자연적 인 이유로 숨진 건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그가 사망한 날 저녁 8시에 혁명수비대 고위 관계자와 회의가 예정돼 있었다"며 "그가 숨지기 전 사람들이 그의 안전이 우려된다고 경고했었다"고 주장했다.

 사망 당일 라프산자니의 시신은 이란 고위급 인사들이 사용하는 주거단지의 한 수영장에서 발견했다. 경호원이 시간이 한참 지나도 그가 밖으로 나오지 않자 확인하러 갔다가 숨진 그를 찾아냈다.

 라프산자니의 시신에서 나타난 방사성 물질이 그의 죽음과 어떤 연계가 있는지는 불분명하다. 그의 가족들 역시 일반적인 경우보다 몸의 방사능 수치가 높게 나왔다.
 
 라프산자니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로하니 대통령을 필두로 하는 온건 개혁파에 충격을 안겼다. 라프산자니는 1979년 이란혁명을 성공으로 이끈 '혁명 1세대'로 불린다. 1989~1997년 집권했다.

 그는 재임 중 서구 문호 개방과 투자 유치 등을 통해 경제 회생에 힘을 쏟았다. 이슬람 율법에 따른 극형을 반대하고 여성 인권 향상을 추진하며 개혁적 실용주의 노선을 걸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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