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생 전체 15.6% '비만' 대책 필요한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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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생 전체 15.6% '비만' 대책 필요한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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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2.24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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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도 7.9%·중등도 6.1%·고도 1.6%

[사사주간=이신희기자]  초·중·고등학생 20명 중 3명이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15학년도 학생 건강검사 표본분석'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4~9월 실시된 전국 764개 초중고등학교 학생 8만4815명의 건강조사를 토대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지난해 전체 학생의 15.6%(경도 7.9%·중등도 6.1%·고도 1.6%)가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도보다 0.6%P 증가한 수치로, 전체 비만율은 지난 2008년 11.2%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하다 2014년 0.3%P가량 감소치를 보인 바 있다.

특히 도시보다 농어촌 지역 학생들이 비만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도시에 거주하는 초·중·고등학생의 비만율은 각 ▲13.7% ▲14.3% ▲18.5%였던데 반해 농어촌 학생들은 각 ▲15.6% ▲16.5% ▲20%로 집계됐다.

전체 학생의 4.3%는 저체중이었다.

또 고학년일수록 패스트푸드를 많이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햄버거·피자·튀김 등 패스트푸드를 주 1회 섭취하는 학생들은 초등 62.9%, 중학 74.9%, 고등 76.6%로 학년이 올라갈수록 점차 증가했다.

아침식사를 거르는 비율도 초등 3.9%, 중학 12.1%, 고등 15.1%로 고학년일수록 높았다.

반면 매일 우유·유제품을 섭취하는 학생은 초·중·고 각 ▲51% ▲31% ▲21.7%로 나이가 많을수록 감소세를 보였다.

운동량도 저학년일수록 많았다. 초등학생 57%가 주 3일 이상 격렬한 운동을 한 반면 중학생은 36.5%, 고등학생은 25.6%에 그쳤다.

다만 2014년 조사 때 초등 55.6%·중학 35.1%·고등 23.6% 기록한 데 견줘 전 학교 급에서 소폭 증가했다.

전체 학생의 시력이상 비율은 54.7%로 전년도(55.1%)보다 0.4%P 감소했다. 학년별로는 초등 1학년 26.7%에서 초등 4학년 48.7%로 두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중학교 1학년은 66.6%, 고등 1학년은 71.4%를 보여 학년이 높을수록 시력이상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치아우식증(충치)을 겪는 학생은 고등학교 1학년(32.7%)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초등학교 1학년은 28.4%, 중학교 1학년은 21.7%로 나타났다.

키는 대체로 증가했다. 남학생의 경우 초등학교 6학년은 5년 전보다 1.2㎝ 커진 151.4㎝로 집계됐고, 중학교 3학년은 168.9㎝를 기록한 2010년보다 0.8㎝ 커진 169.7㎝로 나타났다.

다만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평균 키는 173.5%㎝로 5년전보다 0.2㎝, 10년 전보다 0.1㎝가 작아졌다.

여학생은 5년 사이 초등 6학년생은 151.2㎝에서 151.9㎝로, 중학 3학년생은 159.6㎝에서 159.8㎝, 고3 학생은 160.9㎝를 유지해 소폭 증가했거나 변화가 없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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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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