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난치질환 '크론병' 2명중 1명 '20~30대' 젊은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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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난치질환 '크론병' 2명중 1명 '20~30대' 젊은층
  • 시사주간
  • 승인 2016.03.06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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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 女보다 2배↑

[시사주간=김기현기자]
 희귀·난취질환인 크론병 환자 2명중 1명이 20~30대 젊은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크론병(만성 염증성 장질환) 진료인원은 2011년 1만4000명에서 지난해 1만8000명으로 5년동안 4000명 늘었다. 연평균 7.1% 증가한 셈이다.

연령별로는 진료인원 절반이 20~30대로, 29.3%가 20대로 가장 많았다. 30대 21.4%, 10대 14.5% 순으로 젊은층의 진료인원이 반이상을 차지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2배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의 20대는 21.5%, 30대는 15.4%를 점유, 진료인원 3명중 1명 이상은 젊은 20~30대 남성인 것으로 조사됐다.

크론병은 모든 연령층에서 발병할 수 있으나 주로 15~35세에 진단이 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병은 염증성 장 질환의 하나로 복통, 설사, 식욕부진 및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합병증으로는 농양과 누공, 장 폐쇄/협착, 항문 주위 질환(치루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사망에 이르는 경우는 매우 드물지만 완치가 어렵고 이환 및 합병증으로 인해 매우 고통스러울 수 있다. 희귀난치 질환으로 입원·외래 진료 시 환자의 비용 부담을 10%로 경감하는 특례 대상이다.

이종철 진료심사평가위원장은 "크론병은 희귀난치 질환 중 많이 알려진 질병이지만 증상이 보통의 장 질환들과 비슷해 대수롭지 않게 여겨 치료가 늦어질 수 있다"며 "복통·설사 등의 증상이 장기간 이어지거나 관절, 피부, 눈 등에 이상이 동반되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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