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쓰가무시병, 가을철 집중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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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쓰가무시병, 가을철 집중 발생.
  • 시사주간
  • 승인 2013.11.17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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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환자 50대 이상 80%
▲ [시사주간=사회팀]

가을철 대표 발열성 질환인 쓰쓰가무시병에 걸려 진료를 받은 환자 10명 중 8명 가까이는 50대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5년간(2008~2012년)의 심사 결정자료를 이용해 '티푸스열'에 대해 분석한 결과, 대부분 쓰쓰가무시병(검불 티푸스)이었다. 50대 이상이 전체 진료인원의 대다수를 차지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70대 이상 28.4%, 60대 25.1%, 50대 24.6%로 50대 이상의 장·노년층 점유율이 78.1%에 달했다.

성별 점유율은 남성 41%, 여성 59%로 여성 진료인원이 남성 진료인원보다 약 1.4배 더 많았다. 연평균 증가율은 남성 2.1%, 여성 1.1%로 남성이 1% 포인트 높았다.

지역별로는 5개년도 평균수치로 비교해 본 결과 충남이 19.7%로 가장 높았다. 경남 13.1%, 전북 11.9% 등이 뒤따랐다.

진료인원은 2008년 약 2만1000명에서 2012년 약 2만3000명으로 연평균 2만311명 수준으로 발생했다.

총진료비는 2008년 약 97억원에서 2012년 약 112억원으로 매년 98억원 수준을 유지했다.

평가원은 "10~11월 집중되는 쓰쓰가무시병은 농산물 수확이나 등산, 성묘 등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시기에 감염되기 쉬운 질환"이라며 "외출 후에 진드기에 물린 상처가 있거나 피부발진, 발열 증상 등이 있으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에 방문해 진찰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쓰쓰가무시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외활동 시 풀밭 위에 옷을 벗거나 눕지 말고 되도록 긴 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귀가 후에는 즉시 목욕하고 옷을 세탁하는 등 청결한 환경을 유지해야 한다.

사람에서 사람으로 직접 감염되지는 않는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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