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금호석유화학·태영 등 주채무계열 편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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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금호석유화학·태영 등 주채무계열 편입
  • 시사주간
  • 승인 2016.04.12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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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39곳 '주채무계열'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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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보다 2곳 줄어…동부, 현대산업개발, 풍산, SPP, 하이트진로계열 제외
지난해 주채무계열 39곳 신용공여액 300조7000억원으로 전년 比 0.8% 감소

[시사주간=강성욱기자]  올해 주채무계열에 대기업 그룹 39곳이 선정됐다. 주채무계열은 금융회사 대출 등 채무금액이 많은 기업 집단을 말한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말 계열 신용공여액이 1조3581억원 이상인 39개 계열을 주채무계열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전체 주채무계열은 지난해 41곳과 비교해 2곳이 감소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주채무계열에 편입된 곳은 홈플러스, 금호석유화학, 태영계열 등 3곳이다. 기존 주채무계열 가운데서는 동부, 현대산업개발, 풍산, SPP, 하이트진로계열 등 5곳이 제외됐다.

동부계열은 지난해 5월 동부제철이 분리, 현대산업개발·풍산·SPP 계열은 차입금을 상환하면서 신용공여액이 줄었다. 하이트진로계열은 선정기준금액이 늘어나면서 주채무계열에서 빠졌다.

삼성과 LG, 현대자동차 등 36곳은 지난해에 이어 주채무계열로 유지된다. 주채권은행은 우리, 산업, KEB하나, 신한은행 등 6곳이다.

우리은행은 삼성과 LG, 포스코, 한화, 두산 등을 담당한다. 산업은행은 대우조선해양, 한진, STX조선해양 등과 이번에 편입된 금호석유화학을 맡는다.

하나은행은 현대자동차와 SK, 현대중공업 등과 신규 편입된 태영을, 신한은행은 롯데, LS, OCI 등 기존 주채무계열을 담당한다.

KB국민은행은 KT, 신세계와 함께 새로 들어온 홈플러스를, NH농협은행은 성동조선을 맡게 된다.

지난해 말 기준 주채무계열 39곳의 신용공여액은 300조7000억원으로 전년 303조원 대비 0.8% 감소했다.

채무는 삼성이 33조4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현대차 32조6000억원, SK 22조5000억원, 현대중공업 19조5000억원, LG 16조3000억원 등이었다.

주채무계열로 선정된 39곳은 5월 말까지 담당 주채권은행으로부터 재무구조평가를 받는다. 부채 비율이 일정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계열은 재무구조개선 약정과 정보제공약정을 체결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관리대상계열 및 재무구조 악화 계열에 대해서는 수시평가를 진행할 것"이라며 "주채권 은행에 대해서도 매반기 약정 이행을 점검하고 분기마다 자구 점검을 할 방침"이라고 했다.

다음은 올해 선정된 39개 주채무계열(계열사 4443곳)이다.

▲삼성 554곳 ▲현대자동차 333곳 ▲SK 323곳 ▲현대중공업 81곳 ▲LG 360곳 ▲포스코 141곳 ▲롯데 344곳 ▲한화 284곳 ▲대우조선해양 35곳 ▲두산 147곳 ▲GS 177곳 ▲한진 84곳 ▲효성 118곳 ▲LS 89곳 ▲CJ 262곳 ▲STX조선해양 11곳 ▲대림 38곳 ▲금호아시아나 59곳 ▲OCI 84곳 ▲S-OIL 3곳 ▲코오롱 65곳 ▲KT 52곳 ▲동국제강 30곳 ▲대우건설 27곳 ▲신세계 42곳 ▲한진중공업 17곳 ▲홈플러스 4곳 ▲성동조선 3곳 ▲현대 73곳 ▲장금상선 34곳 ▲한국타이어 50곳 ▲하림 97곳 ▲금호석유화학 19곳 ▲세아 50곳 ▲아주산업 32곳 ▲한라 63곳 ▲이랜드 145곳 ▲한솔 67곳 ▲태영 46곳.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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