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대표 "특검제안 관련 박 대통령 입장표명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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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대표 "특검제안 관련 박 대통령 입장표명 있어야".
  • 황채원 기자
  • 승인 2013.11.17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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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서해 NLL(북방한계선) 포기 발언은 김정일 위원장의 발언이었고 노무현 대통령은 포기 발언을 하지 않았다는게 검찰 수사 결과 공식적으로 밝혀졌다"고 강조했다.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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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황채원 기자]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17일 검찰의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관련 수사 결과 발표와 관련한 대선개입 의혹사건 특검 제안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도 반드시 입장 표명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동작구 흑석동 원불교 서울회관에서 열린 범야권 국민운동기구인 '국민동행' 출범식에 참석해 "서해 NLL(북방한계선) 포기 발언은 김정일 위원장의 발언이었고 노무현 대통령은 포기 발언을 하지 않았다는게 검찰 수사 결과 공식적으로 밝혀졌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은 서해상의 도발을 차단하기 위해 정상회담에서 애썼을 뿐"이라며 "지난 1년여 동안 발췌본을 흔들어 대면서 사실을 왜곡해 전임 대통령을 종북 세력으로 몰아온 집권세력은 고인과 국민에게 무릎 꿇고 사죄해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이어 "대선 유세장에서 대화록 발췌본을 낭독하며 활용한 책임자들이 이제와서 찌라시 운운하는 것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국민을 우롱하는 일"이라며 "오로지 새누리당 정권 연장 욕심에 눈이 멀어 말 못하는 고인에게 하지도 않은 NLL 포기 발언을 덧씌워 부관참시한 죄는 역사와 국민이 심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대선관련 의혹사건 일체를 특검에 맡기고, 제도개혁은 국정원 개혁특위에 맡기자는 제안을 했는데 박 대통령은 여전히 불통이고 새누리당은 국회선진화법을 들먹이고 있다"면서 "내일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오만과 불통의 국정운영, 반목 갈등 정치의 종지부를 찍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저와 민주당은 민주주의 되살리기, 민생 되살리기, 한반도 평화 지키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존경하는 선배동료 여러분 민주와 평화를 위한 길에 민주당은 국민동행과 함게 동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SW

hcw@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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