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정준양 회장, 짐쌀때되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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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정준양 회장, 짐쌀때되니 감사합니다!.
  • 시사주간
  • 승인 2013.11.19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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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내내 영포라인 의혹받아.

▲ [시사주간=경제팀]

임기내내 영포라인(포항 영덕계 라인/이명박 이상득계보를 뜻함)의 비호의혹을 받아온 포스코 정준양회장이 사의 표명 이후  열린 전사 운영회의에서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단어를 여러번 썼다.

19일 포스코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전사 운영회의에서 "39년 동안 포스코라는 한 직장에서 근무할 수 있게 해주신 점에 대해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며 "그동안 믿고 따라준 모든 임직원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포스코 관계자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날 소회를 밝히면서 '임직원에게 감사한다'는 표현을 10여 차례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이를두고 짐쌀때되니 아쉬움이 더한것 아니냐는  평을 내놓고 했다.
 
정 회장은 또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철강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올해 힘든 한 해를 보냈지만 나름의 성과도 있었다"며 "그러나 내년이 도약의 원년이 되는 만큼 포스코에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사회에 후임 회장을 선출해 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포스코의 전반적인 경영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지만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포스코가 무한 경쟁 속에서 세계 최고의 철강 기업과 소재·에너지 전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새로운 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동반성장 활동도 꾸준히 해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전사 운영회의는 한 달에 한 번 모든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회의로 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담담하게 소회를 밝혔다"며 "모든 임직원들도 정 회장이 어려운 결정을 내린 만큼 명예로운 퇴진을 할 수 있도록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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