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관 갱생 신기술’ 전성기 능가를 예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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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관 갱생 신기술’ 전성기 능가를 예고하다
  • 조희경 기자
  • 승인 2016.05.24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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턴키시장 복귀…공사 수주 규모 확대 전망
쌍용건설이 수주한 관 갱생 프로젝트는 한국수자원공사가 발주한 ‘수도권(Ⅱ) 광역상수도 용수공급 신뢰성 제고사업 제2공구’로 입찰방식은 턴키계약형식으로 진행됐다. 사진 / 뉴시스 

 

[시사주간=조희경 기자쌍용건설이 경영정상화 이후, 천 억 원이 넘는 대규모의 관 갱생 공사를 일괄 수주(Turn Key)하며 추가 수주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번에 쌍용건설이 수주한 관 갱생 프로젝트는 한국수자원공사가 발주한 ‘수도권(Ⅱ) 광역상수도 용수공급 신뢰성 제고사업 제2공구’로 입찰방식은 턴키계약형식으로 진행됐다.    

총 공사 수주 규모는 약1,327억 원대로 쌍용건설(45%)이 주관사로 한화건설(20%), 계룡건설산업(20%), 원광건설(15%)과 함께 수주했으며, 쌍용건설은 종합평가에서 설계 60점, 가격 40점 기준에 설계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쌍용건설은 이번 관 갱생 공사 수주에 있어, 높은 우위의 종합평가점수를 받은 만큼, 추가 공사 수주도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관 갱생 공사는 기존의 노후 된 상수도관을 교체하지 않고, 기계를 이용 리모델링하는 방식으로 고도의 최첨단 기술을 요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번 관 갱생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오는 2030년까지 약 2조 1000억 원대공사를 추가 발주할 계획에 있다.    

따라서 이번 관 갱생 프로젝트 수주에 이어, 앞으로 추가 발주될 관 갱생 프로젝트도 쌍용건설이 모두 수주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번에 쌍용건설이 천 억 원이 넘는 대규모의 관 갱생 공사를 일괄 수주(Turn Key)할 수 있었던 건 기술평가에서 높은 우위의 점수를 자랑하고 있어서였다. 이전에 수주했던 관 갱생 프로젝트까지 합하면 모두 4건, 업계 최고의 실적을 보유하고 있음이다.

 

사진 / 쌍용건설

고도의 최첨단 기술을 요하는 관 갱생 공사에 있어 쌍용건설은 도로를 굴착하지 않고도 노후 된 광역상수도관을 갱생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서다.    

쌍용건설은 지난 2013년 웰텍㈜과 수자원기술㈜과의 공동 R&D로 직경 1.1~1.5m의 상수도관을 교체하지 않고도 관 내부를 개량(리모델링)할 수 있는 갱생장비를 개발했다.   

이 장비는 관 내부에 투입하면 고압세척·도장막 제거와 회수·내부 면 처리·내부 도장 등 5단계 작업을 통해 낡은 상수도관을 새것처럼 갱생할 수 있다.   

따라서 갱생장비만 있다면 굳이 관을 교체하지 않고도 관을 갱생할 수 있어 공사비용을 최대 70%이상을 절감할 수 있고, 관 수명도 최대 20년 이상 연장할 수 있다.    

이 기술은 현재로선 국내 종합건설회사들 중 유일하게도 쌍용건설만이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관 갱생 기술 장비를 보유하고 있는 쌍용건설이 앞으로 한국수자원공사가 발주할 관 갱생 추가 공사 입찰에 있어 입찰 참여의지만 있다면 높은 우위의 평가점수로 추가 공사 수주를 이어나갈 거란 전망이다.   

한편 업계에서는 이번 쌍용건설의 관 갱생 턴키공사 수주를 높게 평가하는 분위기다.   

쌍용건설이 지난 해 두바이투자청과의 M&A로 경영정상화에 들어 간 이후, 국내에서는 처음 수주하는 턴키 공사이어서다.   

쌍용건설은 지난 해 법정관리 졸업 이후, 경영정상화에 들어가며 두바이에서만 3개 프로젝트 입찰 참여로, 총 16억 달러를 동시 수주했고, 올 1월에는 싱가포르에서 도심지하철 TEL 308공구를 2억 5,200만 달러를 수주했다.   

국내에서도 지난해 둔촌 현대 3차 160가구 리모델링, 평촌 목련 3단지 902가구 리모델링, 등촌 1구역 518가구 재건축, 부천 괴안3D 도시환경정비사업 794가구, 올해 광주 양동 1179가구 재개발 사업을 수주하며 사업영역을 확대해 가고 있다.    

쌍용건설이 경영정상화 이후 국내에서는 처음 수주한 턴키공사. 해외와 국내 도급사업 위주의 사업영역을 벗어나, 관 갱생 공사 사업영역 확대로 입찰 계약방식의 영역을 턴키로까지 확대하며, 건설업 불황에도 건설업계중에는 유일무이하게도 신동력성장산업 확대로 급부상하고 있는 모습이다. SW

chk@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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