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미니단호박 겨울재배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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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미니단호박 겨울재배 가능해진다.
  • 시사주간
  • 승인 2013.11.20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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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기원, 2년 연구 끝 2기작 재배법 개발.
▲ [시사주간=경제팀]

다이어트에 좋고 껍질째 먹을 수도 있어 인기를 높은 미니단호박(품종명 보우짱)을 앞으로는 난방비 걱정없이 겨울철에도 수확할 수 있게 됐다.

전남도 농업기술원은 20일 "그동안 남부 일부 지역에서 1년에 한 번 재배된 미니단호박을 겨을철에 기름 한 방울 사용하지 않고 두번 재배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재배법은 지난해 특허등록된 '다겹 보온덮개 자동 개폐기'를 이용해 영하의 날씨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미니단호박을 재배 할 수 있는 기술로 소비자들에게 연중 미니단호박을 공급하게 됐다는데 의미가 크다.

다겹보온커튼을 부착해 1년에 두 번 재배한 결과 온실 내 최저기온이 1.1℃높았고, 과중(果重)은 471g으로 무거웠다. 또 수량은 10a당 2523㎏에 달했다.

그동안 미니단호박은 생육 최저온도가 12℃로 겨울철에 상당히 높은 온도를 필요로 하고 많은 난방비 때문에 재배농민들이 겨울철 재배를 망설이는 대표적인 작목 중 하나였다.

하지만 보온덮개 자동개폐기 덕분에 앞으로 2월에 파종해 6∼7월에 수확한 다음 다시 8월에 파종해 11∼12월에 수확할 수 있게 됐다.

하우스 2기작 재배가 가능해져 생산성 향상은 물론 단경기 수확도 가능해져 생산 시기를 조절할 수 있는 이점을 가지게 됐다.

도농기원 원예연구소 나택상 연구사는 "새로운 재배법을 이용하면 자동개폐가 가능해 노동력은 줄고 수량은 늘어 기존 기술보다 소득이 10a당 22만8000원 증가한다"며 "앞으로 농가에 확대 보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남지역 미니단호박 재배면적은 해남과 함평, 진도를 중심으로 384㏊로, 전국 대비 21%를 차지하고 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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