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그룹 형지 최병오 회장, 경력 단절 주부 위한 재취업 프로그램 가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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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그룹 형지 최병오 회장, 경력 단절 주부 위한 재취업 프로그램 가동한다
  • 박지윤 기자
  • 승인 2013.11.20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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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기반 조성에 기여하겠다는 취지
패션그룹형지 최병오 회장. 사진 / 시사주간 DB 

  
[시사주간=박지윤 기자] 모범 의류기업인 패션그룹 형지의 최병오 회장은 패션업계 최초로 경력단절 여성을 채용하는 '워킹맘 리턴즈'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워킹맘 리턴즈란, 출산과 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주부를 위한 재취업 프로그램이다.

직장생활 중 어린 자녀의 육아와 교육 등의 문제로 일을 포기한 여성들에게 생활 여건에 맞는 일자리를 제공하고,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사회적 기반 조성에 기여하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최 회장은 "패션그룹형지의 고객 대다수가 여성이고, 여성복을 기반으로 성장해온 기업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노력으로 경력단절 여성을 채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워킹맘 리턴즈에 채용된 인력은 고객과의 접점에서 일어나는 기업의 전반적 경영활동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개선방안을 제안하는 '컨슈머 디렉터(소비자 관리자)' 역할을 하게 된다.

근무시간은 평일 오전 10시에서 오후 3시까지 5시간이다. 근무분야는 고객서비스 만족도 및 소비자 트렌드 조사 및 분석, 매장 모니터링 및 각종 아이디어 제안 등이다.

마케팅, 비주얼 머천다이저(visual merchandiser·VMD), 디자인 및 서비스 관련 전공자 또는 업무 경험이 있는 경력자 중 경력단절 2년 이상의 여성을 대상으로 1차 모집에서 10여 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채용모집 및 서류전형, 면접 등은 이달 말부터 진행한다. 채용인력은 내년 1월부터 근무를 시작한다.

우선 3개월 계약직으로 고용되며, 일정수준 이상의 능력을 갖춘 인재들은 지속적으로 고용해 전문 인력으로 양성할 방침이다.

최 회장은 "앞으로 시간제 일자리 프로그램이 정착되면 여성들의 자아실현과 가계 경제에도 보탬이 되고, 회사에도 개방적이고 창의적인 조직문화가 형성돼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몸으로 실천하는 패션그룹형지의 '워킹맘 리턴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SW

pjy@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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