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닷새만에 2000선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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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닷새만에 2000선 붕괴
  • 김기현 기자
  • 승인 2013.11.2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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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기관 '팔자'
코스피가 2000선 아래로 내려온 것은 장 마감 기준 지난 14일(종가 1967.56) 이후 5거래일만이다. 사진 / 뉴시스 


[시시주간=김기현 기자] 미국발 양적완화 축소 우려에 코스피 2000선이 또 다시 무너졌다.

코스피 지수는 21일 전 거래일(2017.24)보다 23.46포인트(1.16%) 내린 1993.78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가 2000선 아래로 내려온 것은 장 마감 기준 지난 14일(종가 1967.56) 이후 5거래일만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수개월 내에 양적완화 축소가 시작될 수 있다는 내용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을 공개하자 투자 심리가 악화됐다.

외국인이 2375억원, 기관이 495억원의 주식을 각각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개인은 2818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 매매의 경우 차익거래로 246억원, 비차익거래로 922억원이 각각 빠져나가 1169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의료정밀(1.31%)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내렸다.

기계(-2.44%), 전기·전자(-1.89%), 철강·금속(-1.61%), 운수창고(-1.61%), 증권(-1.37%), 제조업(-1.36%), 섬유·의복(-1.33%), 화학(-1.27%), 은행(-1.25%), 통신업(-1.12%), 음식료품(-1.01%)이 일제히 내렸다.

금융업(-0.99%), 유통업(-0.90%), 의약품(-0.87%), 보험(-0.86%), 건설업(-0.80%), 서비스업(-0.59%), 운송장비(-0.55%), 전기가스업(-0.55%), 종이·목재(-0.54%)도 하락 마감했다.

비금속광물(-0.14%) 역시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내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3만원(2.04%) 내린 144만원에 장을 마쳤다.

LG화학(-2.55%), 현대글로비스(-2.55%), SK텔레콤(-2.53%), 현대중공업(-1.99%), 신한지주(-1.69%), SK하이닉스(-1.38%), 포스코(-1.37%), LG전자(-1.33%), 삼성화재(-1.20%)가 일제히 급락했다.

삼성생명(-0.98%), 삼성물산(-0.95%), 롯데쇼핑(-0.93%), KT&G(-0.91%), KB금융(-0.87%), 삼성중공업(-0.86%), 네이버(-0.79%), SK이노베이션(-0.72%), 한국전력(-0.63%), 하나금융지주(-0.63%), KT(-0.60%), S-Oil(-0.54%) 역시 하락 마감했다.

현대차(-0.39%), 현대모비스(-0.33%), 기아차(-0.16%) 역시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반면 SK(1.34%), LG(0.99%)는 상승 마감했다.

벽산건설, 벽산건설우, 남광토건, 동양건설이 상한가를 나타냈다.

이 외에 230개 종목이 오르고 580개 종목이 내렸다. 76개 종목은 가격 변동이 없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504.16)보다 3.11포인트(0.62%) 내린 501.05에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원 오른 1062.9원에 장을 마쳤다.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다

일본 니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9.52포인트(1.92%) 오른 1만5365.60에 장을 마쳤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오후 3시35분 현재(한국 시각) 9.84포인트(0.45%) 내린 2196.77, 홍콩H지수는 107.35포인트(0.94%) 내린 1만1330.09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SW

kkh@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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