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더민주 예비경선 '컷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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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더민주 예비경선 '컷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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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8.05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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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뒤집은 결과-더민주 '술렁'
▲ [Photo by Newsis]   

[시사주간=황채원기자]
  더불어민주당의 8·27 전당대회 당 대표 예비경선에서 유력 당권주자로 분류됐던 송영길 후보가 탈락하는 이변이 발생했다.

송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당대표 예비경선에서 총 363명의 선거인단 중 가장 적은 표를 얻어 탈락했다.

당초 더민주 당대표 후보군 중에선 유일한 비노 후보인 이종걸 후보 또는 범친노로 분류되지만 상대적으로 계파색이 옅은 김상곤 후보가 탈락할 것으로 예상됐었다.

그러나 이날 예비경선에서 예상을 깨고 송 후보가 탈락하면서 당내에서도 이변이라는 반응이 흘러나오고 있다.

송 후보는 컷오프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예상을 못 했다"며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송 후보는 그러면서 "(대의원들이) 전략적 배제 등 여러 가지 고민이 있었던 것 같다"고 선거결과에 자신도 납득하기 힘들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그는 향후 전당대회 일정에서 다른 당대표 후보를 지원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됐습니다"라며 불쾌감을 표시했다.

최약체로 분류됐던 비주류 이종걸 후보도 송영길 후보의 컷오프에 대해 "이변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상곤 후보 역시 "오늘 결과는 예상 외의 사건"이라고 평했다.

한편 추미애 후보와 함께 2강으로 분류됐던 송 후보가 탈락하고 비주류 이종걸 후보가 잔류하면서 '친노·친문 일색' 전당대회라는 비판은 일단 면하게 됐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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