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한국전력공사 력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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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한국전력공사 력 비판
  • 황채원 기자
  • 승인 2016.08.10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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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세로 해외연수
한국전력공사


[
시사주간=황채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0일 전기요금 누진제 관할기관인 한국전력이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직원연수를 보낸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한전이 서민 고혈을 쥐어짜 돈잔치를 한 격"이라고 비꼬았다.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부자감세를 들먹이며 누진제 개선에 반대하는 한전 태도가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한전 직원들이 '샌프란시스코 외유'를 즐기고 있다"며 "넘치는 돈을 주체 못하는 것인지 국민들 열불나게 하려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힐난하기도 했다.

기 대변인은 또 정부가 가정용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 불가' 방침을 밝힌 것과 관련해서는 "국민들의 요구에 정부가 또 한 번 귀를 닫았다"며 "이해할 수도 공감하기도 어렵다"며 개선안 마련을 재차 촉구했다.

그는 "연이은 폭염에 어려워지는 건 서민들뿐이다. 더워서 힘들고, 비싼 전기요금에 생활고 걱정까지 겹쳤다"며 "무작정 절약하고 참으라는 정부 태도에 불만은 높아간다"고 질타했다.

이어 "국민들 희생만 요구당한 지 40년"이라며 "누진제 없는 산업용·상업용 전기사용량은 84%까지 육박했다. 폭염도 힘겨운데 상대적 박탈감으로 한숨짓게 만든다"고 강조했다. SW

hcw@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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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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