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빈·수지 '함부로 애틋하게' 초라한 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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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빈·수지 '함부로 애틋하게' 초라한 퇴장
  • 황영화 기자
  • 승인 2016.09.09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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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를 기록했던 지난 19회 방송보다는 약간 상승한 수치지만 첫 방송 당시 세간의 기대를 모으며 13.2%로 출발했던 것에 비하면 형편없는 수준이다.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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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황영화 기자] 이경희 작가의 최루성 정통멜로는 더 이상 통하지 않았다.

KBS 2TV '함부로 애틋하게'(극본 이경희·연출 박현석)가 전국 기준 시청률 8.4%로 쓸쓸히 막을 내렸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의 집계 결과다. 서울과 수도권에서는 9.0%를 기록했다.

8.0%를 기록했던 지난 19회 방송보다는 약간 상승한 수치지만 첫 방송 당시 세간의 기대를 모으며 13.2%로 출발했던 것에 비하면 형편없는 수준이다.

'함부로 애틋하게'는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 '고맙습니다' '이 죽일놈의 사랑' '미안하다, 사랑한다' '상두야 학교가자' 등 히트작을 쓴 이경희 작가의 차기작으로 기대를 모은 작품이다.

100% 사전제작 드라마로 김우빈, 수지 등 두 청춘스타의 캐스팅만으로도 화제를 모으며 '태양의 후예'를 이을 작품으로 꼽히기도 했다.

하지만 시한부 선고를 받은 남자 주인공, 가족사로 엇갈린 두 주인공의 인연, 안타까운 교통사고 등 시대에 발맞추지 못한 뻔한 소재와 이를 풀어가는 방식이 이어졌다. 수년 전 이미 방송됐던 이경희 작가 스타일의 지루한 답습이다.

MBC TV '더블유'와 SBS TV '질투의 화신' 등 막강한 경쟁자가 등장하자 상황은 더욱 심각해졌다. 시청률은 꾸준히 하락세를 탔고 결국 동시간대 꼴찌로 막을 내렸다.

자체 최고 시청률은 지난 7월20일 방송된 5회의 13.6%다. SW

hyh@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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