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칼날,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 正照準
상태바
檢 칼날,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 正照準
  • 박건우 기자
  • 승인 2016.09.18 15:43
  • 댓글 0
  • 트위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일 검찰 출석, 처벌 수위 관심 집중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 사진 / 뉴시스 

[시사주간=박건우 기자] 롯데그룹은 검찰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오는 20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하는 것과 관련 "성실히 답변해 수사에 최대한 협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롯데그룹은 18일 오후 입장 자료를 내고 "신 회장은 검찰로부터 오는 20일 오전 9시30분까지 출석하라는 통보를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롯데그룹은 고객 여러분과 협력사, 임직원들의 어려움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 회장의 검찰 소환은 지난 6월10일 롯데그룹에 대한 전방위 압수수색으로 이 사건 공개수사가 시작된 후 3개월여 만이다. 

검찰은 현재 롯데건설의 570억원대 비자금 조성 정황을 포착한 상태다. 롯데홈쇼핑과 롯데케미칼 등 다수의 계열사 역시 10억~20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신 회장은 별다른 활동 없이 롯데 일본 계열사들에 등기 이사로 이름을 올리고 부당하게 100억원대의 급여를 받아 챙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상태다. 

신 회장은 또 신격호 총괄회장의 지분이 그의 셋째 부인 서미경씨 등에게 넘어가는 과정에서 벌어진 6000억원대 탈세 혐의와도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검찰은 판단하고 있다. 

검찰은 신 회장 소환조사 후 롯데 총수 일가와 측근인 임직원들에 대한 사법처리 수위를 정하고 수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SW

pkw@economicpost.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