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이승철 부회장, 미르·K스포츠 청와대 개입 의혹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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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이승철 부회장, 미르·K스포츠 청와대 개입 의혹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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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9.23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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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황채원기자]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은 23일 "재단법인 미르와 K스포츠는 전경련과 기업들이 주도해 설립된 것"이라며 청와대 개입 의혹을 부인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뉴시스와 가진 통화에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재단법인 미르와 K스포츠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이같이 입장을 밝혔다.

이 부회장은 전경련과 기업이 주체가 돼 재단을 추진했다는 점과 함께 자신이 창조경제혁신단장을 맡고 있어 안종범 청와대 당시 경제수석과 연락을 하고 지냈다는 점 등을 들면서 "재단 출연 규모나 방법 등을 설립이 거의 결정 났을 시점에 (안 수석에게)알렸고 안 수석도 열심히 해달라고 격려했다"고 말했다.

또 최태민 목사의 딸 최순실씨에 대한 K스포츠재단 이사장 인선 관여 의혹 등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이 부회장은 "인선도 처음에 발족할 때 우리가 했다"며 "K스포츠는 (우리가 인선을)하자마자 얼마 안 돼서 그만둔다고 해 바꾼 건데 K스포츠 자체에서 했고 우리에게 이런 분을 선임한다고 알려왔다"고 전했다.

미르와 K스포츠가 급조된 조직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도 "몇 달 동안 검토해 만들 때는 신속하게 했지만 준비는 서너 달 했다"고 밝혔다.

앞서 전경련 관계자도 청와대 개입설 등 관련 의혹에 대해 지난 20일 "자금 출연은 자발적으로 한 것이지 비선이 개입됐다는 내용 등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기업들이 해외 활동을 하는 데 있어 한류가 수출에 도움이 된다는 경제계의 의견들이 오랫동안 있어왔는데 개별기업 차원에서 하기 어려우니 함께 추진하자고 해 출연하게 된 것"이라며 "지난해 10월 보도자료까지 내고 추진했던 공식 사업"이라고 밝혔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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