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싱가포르 '오염토양 정화 R&D(연구개발) 사업'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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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싱가포르 '오염토양 정화 R&D(연구개발) 사업' 수주
  • 시사주간
  • 승인 2013.11.2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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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건설사 최초 오염토양 정화 연구개발 수주.
▲ [시사주간=경제팀]

현대건설은 최근 싱가포르에서 '오염토양 정화 R&D(연구개발) 사업'을 국내 건설사 최초로 제안,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싱가포르 정부 산하 기관인 JTC(주롱도시공사)에서 발주한 '해안 중금속 오염토양 정화기술' 실증 프로젝트로, 기술검증 및 상용화 단계로 구성돼 있다.

기술검증 단계에서는 오염토양 정화 관련 개발 기술에 대한 검증을 수행하며, 연구비는 약 46만 싱가포르 달러(한화 약 4억원) 규모다.

상용화 단계에서는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실제 오염된 지역에서 시험 적용하게 되며, 이 결과에 따라 싱가포르 내 실제 오염토양 정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에 현대건설이 수행하는 R&D 사업은 싱가포르 전 지역에 넓게 분포된 오염토양에 대한 정화사업 추진에 초석으로서 큰 의미를 지닌다. 또 향후 수조원대 규모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는 동남아 지역 토양정화 사업에 기술력 등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게 회사측 분석이다.

현대건설 연구개발본부 이석홍 실장은 "이번에 수주한 해외 토양정화 R&D 사업은 현대건설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서 큰 의미가 있다"며 "관련 기술을 바탕으로 동남아·중동 등지의 오염 토양 정화사업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건설은 현재 쿠웨이트의 '유류 오염토양 정화 사업' 참여를 위한 제안을 준비 중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관련 사업 수주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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