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고려시대 포류수금문 나전향상 연구’ 국제심포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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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고려시대 포류수금문 나전향상 연구’ 국제심포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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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11.29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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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사주간=문화팀]

국립중앙박물관이 아시아뮤지엄연구소와 함께 29, 30일 국립중앙박물관 소강당에서 고려시대 칠기 소장품의 하나인 포류수금문 나전향상(蒲柳水禽文 螺鈿香箱)에 대한 국제학술 심포지엄을 연다.

현존하는 고려나전은 20점 정도로 대부분 일본 등 외국에 소장돼 있다. 이 가운데 국립중앙박물관의 포류수금문 나전향상은 고도로 발달한 고려나전 기술을 사용한 것으로 고려시대 문화를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고려시대 고분 출토품인 향상은 1929년 조선총독부가 편찬한 ‘조선고적도보(朝鮮古蹟圖譜)’에 처음으로 전체 사진이 게재됐다. 이후 6·25동란으로 파손된 상태로 전하다 덕수궁 이왕가소장품이 1969년 이관된 후 현재 한국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돼 있다.

향상에는 회화적인 포류수금문이 장식됐는데 다른 고려 나전제품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섬세한 묘금(描金)과 나전 기법을 사용하고 있어 고려 나전의 뛰어난 수준을 보여준다. 특히 묘금기법은 다른 고려 나전제품에서는 볼 수 없을 정도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향상에 대한 국내외 전문가들의 종합적인 검토가 이뤄진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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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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