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학교비정규직 파업 급식차질 학교 21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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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학교비정규직 파업 급식차질 학교 21곳.
  • 시사주간
  • 승인 2013.11.29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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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울산의 한 초등학교. 1학년의 한 교실에는 학부모 3명이 비빔밥을 준비해 학반 아이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또 6학년 한 반에서는 학생들이 빵과 야채 등 식재료를 가져와 도란도란 둘러서서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고 있었다. 학교비정규직 파업으로 급식에 차질이 빚어졌기 때문이다.

이날 학교비정규직 파업으로 울산지역 내 학교 21곳이 급식에 차질을 빚은 것으로 집계됏다.

한 학부모는 "파업으로 도시락을 싸야한다고 해서 며칠 전부터 걱정이 컸다. 맞벌이를 하고 있어서 아이의 점심을 제대로 못 챙길 것 같아서다. 노조원과 교육청간에 일이 원만하게 해결돼 다시는 이런 사태가 발생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울산지역은 초등학교 13개 중학교 5개 고등학교 3개 학교 등 21개교에서 학생이 도시락을 지참해 수업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교육청은 파업에 참여한 노조원은 21개 학교 278명으로 잠정 집계했다. 이 가운데 조리원이 177명으로 가장 많고 돌봄강사 31명, 교육실무원 27명, 특수교육실무원 15명, 조리사 6명, 영양사 1명 등이다.

한편 울산시교육청은 앞서 지난 27일 예고된 학교비정규직노조의 파업에 따라 울산지역 21개 학교에서 급식이 중단될 것으로 예상해 대처방안을 마련, 급식이 어려운 학교는 도시락을 지참하도록 각 가정에 안내했다.

담임교사가 학부모에게 전화나 문자메시지로 직접 안내하도록 해 급식 차질로 학생들이 점심을 거르는 일이 없도록 조치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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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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