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윳값 널띄기에 빙그레 바나나우유도 동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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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윳값 널띄기에 빙그레 바나나우유도 동승
  • 박지윤 기자
  • 승인 2013.09.23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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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우유에 이어
사진 / 빙그레


[시사주간=박지윤 기자] 우윳값이 줄줄이 인상을 앞두고 있다. 약 2달간 지지부진했던 흰우유 인상이 서울우유를 시작으로 급물살을 타게 된 것이다.

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미 가격을 올린 서울우유와 동원F&B를 제외한 나머지 우유제조업체들은 이달 내로 우윳값 인상을 감행할 예정이다.

앞서 서울우유는 대형마트 측과의 협의를 통해 지난달 30일부터 흰 우유 기준 ℓ당 220원을 올린 바 있다.

이어 동원F&B는 추석 연휴 전인 지난 12일 흰 우유(244원 인상)를 포함, 발효유 등 기타 유제품 가격을 7% 인상했다. 이와 함께 동원F&B는 발효유 등 기타 유제품 가격도 7%선에서 함께 올렸다.

매일유업은 24일부터 ℓ당 200원이 인상된다. 세부적인 인상안은 농협 하나로마트 측과 조정 중이지만 협의는 거의 막바지에 다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하나로마트가 200원 인상을 받아들인다면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등 나머지 대형마트 측과도 같은 인상폭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매일유업의 우윳값은 ℓ당 2550원으로 가격이 오르게 된다.

남양유업과 빙그레도 오는 26일부터 각각 흰 우유 가격을 ℓ당 220원, 170원 올릴 방침이다. 빙그레는 가공유와 유제품 인상도 함께 진행 중이다.

빙그레는 편의점 업체들과 바나나맛 우유 가격을 100원(8.3%) 오른 1300원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한편 롯데푸드, 푸르밀, 파스퇴르 등도 이르면 오는 26일에서 늦어도 이달안에는 우윳값을 인상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유제품을 원재료로 하는 아이스크림, 제빵, 음료 등도 가격이 일제히 오를 전망이다. SW

pjy@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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