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갑, 꼬인 정국 안철수 책임론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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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갑, 꼬인 정국 안철수 책임론 제기.
  • 시사주간
  • 승인 2013.12.0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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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한 사람(안철수) 비위 맞춰…큰 당 답지 못해".
▲ [시사주간=정치팀]

한화갑 전 민주당 대표는 4일 국가기관의 대건개입 의혹 사건에 대한 특검도입 문제를 놓고 여야가 대립하면서 정국이 꼬인 것과 관련해 안철수 책임론을 제기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오전 YTN 라디오 '전원책의 출발새아침'에 출연해 "특검이 처음엔 야당이 주장했지만 도중에 사그라졌었었다"며 "그러나 안철수 의원이 특검을 제안함으로써 다시 민주당이 그럴 받아서 대외 투쟁의 무기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이 포기하다시피 한 특검을 들고 나온 것은 결국 전략의 혼돈을 초래했고 결과적으로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하는데 분산되는 결과가 됐다"고 말했다.

한 전 대표는 "안철수 의원의 한마디가 결국 민주당을 총동원해서 싸우게 만드는 원동력이 됐다"며 "이 문제는 민주당의 안이라기보다 원래는 민주당의 안이었지만 안철수 안을 받아서 그걸 관철하려고 애쓰는 전위대역할을 하다가 결국 이번 타협이 미뤄지게 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더구나 특검 문제가지고 새누리당과 피나는 투쟁을 하고 있을 때 그것을 제안했던 안철수 의원은 자기 정당 창당을 위한 수순을 밟고 있다"고 안 의원을 비판했다.

한 전 대표는 민주당이 특검 주장에 가세한 것이 안철수 의원 등 범야권연대를 위한 포석이라는 시각에 대해선 "민주당이 꼭 바람직한 것인가 하는 생각을 한다"며 "민주당이 지난 선거 때 국회의원 선거나 대통령 선거 때 야권 연대를 해서 재미를 봤다고 말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민주당은 제1야당으로서 역할을 해 나가면서 야당을 이끌어 가야지"라며 "작은 당도 아니고 국회의원 한 사람의 비위를 맞추는 듯한 그런 정책을 쓰는 것은 큰 당답지 못하다"고 비판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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