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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호 국민은행장은 4일 회사 차원의 희망퇴직을 추진할 계획이 없다고 못박았다.
이 행장은 "희망퇴직은 아예 (말도) 꺼내지 말도록 지시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사측에서 희망퇴직 얘기를 내놓으면 아무리 좋은 의도라 해도 구조조정 이슈로 갈 수 밖에 없다"면서 "직원 단 한사람도 명예퇴직·희망퇴직 등 어떤 형태로든 원치않는 퇴직은 없도록 하라는 게 나의 원칙"이라고 말했다.
그는 은행 내부에 널리 퍼져있는 구조조정 루머에 대해서는 "행장이 안하겠다는데 왜 자꾸 소문이 도는지 모르겠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다만 인사적체 해소를 위한 자연 감원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을 시사했다. 그는 "경우에 따라서는 조직 내 고령자에 대한 출구전략이 필요하거나 임직원 개인적으로 희망퇴직을 원할 수도 있다"면서 "이때는 (특별 준정년제 등을 통한 방식으로) 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국민은행은 2010년 10월 3244명에 대한 희망퇴직을 단행한 바 있다. 현재는 희망퇴직제의 일종인 '특별 준정년제'는 상시 운영하고 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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