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의원, 원내대표 아쉬운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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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의원, 원내대표 아쉬운 좌절!
  • 김도훈 기자
  • 승인 2016.12.16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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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원내대표-정책위의장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경선에 출마한 비박계 나경원 후보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 뉴시스 

[시사주간=김도훈 기자] 새누리당 새 원내대표 선거에서 친박계 정우택 후보에 패한 나경원 후보는 16일 탈당과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나 의원은 이날 원내대표 선거 개표결과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탈당도 선택지에 있느냐'에 질문에 "일단 논의해보겠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당의 변화의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해 아쉽다"며 "당 내에 변화 세력이 예전보다 조금 커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변화를 원하는 세력과 함께 앞으로 당의 개혁을 어떻게 만들어내야 할지 같이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나 의원은 원내대표 선거 합동토론회에서는 경선에 패하더라도 탈당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명확히 한 바 있다. 

그는 비박계 일부 인사들이 친박 원내대표 당선 시 분당 가능성을 경고한 데 대해, "그런 이야기가 돌고 있다는 건 신문을 통해 봤지만 제가 탈당하겠다고 이렇게 공개적으로 언급한 기억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저는 당이 깨져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당이 깨져선 안된다는 생각에 이 자리에 나왔다. 우리당을 어떡하든지 고쳐서 해체 수준으로 바꿔서 재창당해야한다"고 분당 반대 입장을 분명히했다. SW

kdh@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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