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전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남해군청 브리핑룸을 찾아 기자와의 간담회를 가지고 "경남도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민생탐방을 마치는 내년 1월말께 경남도지사 출마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남해군을 방문한 소감에 대해 "남해군은 정말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다"며 "남해군의 군정목표인 국제해양관광도시는 지역실정과 부합되는 현명한 판단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남해군의 숙원 사업인 한려대교 건설과 관련해서는 "광양시와 남해군을 잇는 한려대교는 남해군의 발전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리가 이어진다면 남해군을 둘러싸고 있는 대규모 도시들의 배후도시로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안 전 대표는 김두관 전 경남지사와 홍준표 현 경남지사의 도정 평가와 관련해서는 "아직 민생탐방을 절반 정도 한 단계라 도정을 평가할 입장은 아니지만 중앙정치에 뜻을 둔 사람들이 도지사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더불어 "나는 도정에만 충실하겠다"며 "도지사 자리를 대권으로 가는 자리로 보는 풍조는 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진주의료원 폐업과 관련해서는 "홍준표 경남지사의 취지는 이해를 하지만 여론을 수렴하지 못한 부분이 분명히 있다"며 "좀 더 민주적인 절차를 밟아 의견을 수렴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앞으로의 각오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나는 도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민주주의 절차를 밟아 경남도 발전에만 전념할 것이다"고 말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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