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전두환 일가 미술품, 대부분 웃도는 추정가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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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전두환 일가 미술품, 대부분 웃도는 추정가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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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12.18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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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시장 불황에 아랑곳없이 검찰에 압류된 전두환(82) 전 대통령 일가의 미술품에 대한 컬렉터들의 관심은 계속됐다.

미술품 경매회사 서울옥션이 18일 오후 3시 서울 평창동 서울옥션에서 진행한 ‘전두환 전 대통령 추징금 환수를 위한 특별경매’로 300여명이 몰렸다. 이날 나온 미술품은 모두 155점이다. 추정가는 20억원 규모다.

경매는 스페인 수제 도자기 인형 전문 브랜드인 야드로(LLADRÓ)의 도자기부터 시작했다. 35점이 나왔으며 모두 팔렸다. 낙찰 금액은 총 1억3220만원이다. 대부분 추정가를 웃도는 값에 낙찰됐다.

이 가운데 추정가 700만~900만원에 나온 ‘에인절 오브 더 미러(Angel of the mirror)’가 가장 높은 2000만원에 거래됐다. 레전드 컬렉션에 속한 작품으로 천사의 모습을 한 도자기 인형에 금과 은을 입히고 눈은 다이아몬드로 만들었다. 흑요석으로 만든 거울을 들고 있는 형태로 제작된 작품으로 야드로 도자기 인형 중에서도 고급 라인에 속한다.

스페인 발렌시아 일대에서 제작하는 야드로는 소속 작가들이 야드로 공방에서 직접 디자인부터 제작까지 하며 시즌마다 새로운 주제의 작품을 생산한다. 유명작가나 디자이너와의 협업을 통해 색다른 작품을 발표하기도 한다.

에디션 개념으로 한정 생산하는 야드로는 여인, 신부, 천사, 크리스마스, 종교적인 내용 등 주제도 다양하다.

경매는 낙찰 행진을 이어갔으나 추정가 3500만~7000만원에 나온 46번 작품인 데이비드 살르의 ‘무제’가 유찰되며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앞서 지난 11일 미술품경매회사 K옥션이 ‘전재국 미술품 컬렉션’이란 제목으로 벌인 경매에서는 작품 80점이 모두 팔리며 낙찰률 100%를 기록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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