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레이 파워인터뷰] 남유진 경북 구미시장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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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 파워인터뷰] 남유진 경북 구미시장 편
  • 배성복 기자
  • 승인 2017.08.24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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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성장 동력 내륙의 신 공업도시로 만들것"
남유진 구미시장. 사진 / 배성복 기자 

 

◇신 성장 동력 내륙의 공업도시 구미시

◇3대 혐오시설’ 모두 마무리 시민성원 ↑↑ 

◇환경부 주관「그린시티」평가에서 전국1위 ‘대통령상’ 수상 영예

[대담:배성복=대구/경북취재본부장] 주간신문의 파워리더 시사주간이 실시하는 지방시대를 이끌어가는 파워리더 인터뷰 그 두 번째로 내륙의 공업도시 구미시정을 책임지고 있는 남유진 구미시장을 만나 3선의 구미시장으로서의 근황과 현안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Q1. 3선 단체장 내년 6월이면 임기를 마치는데 소회를 말씀해 주세요.

예, 고향 구미에서 3선 단체장을 지낸 것에 무한한 영광을 느낍니다. 그동안 제가 그려온 구미의 모습은 경제부터 환경‧문화‧교육‧복지까지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기업하기 좋고, 살기 좋은 도시’ 3선의 임기동안 시민들에게 약속한 것들을 지키기 위해 좌고우면하지 않고 달려왔습니다.

11년의 세월이 지나면서 많은 성과와 다양한 분야에서 고른 발전이 있었습니다. 내년 시 승격 40주년을 앞두고 재도약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였다고 봅니다.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은 시민과의 소통을 통해 ‘3대 혐오시설’을 모두 마무리 지은 것, 지난 11년 동안 쓰레기 매립장, 소각장은 물론이고, 지난해 9월에는 화장시설인「구미시추모공원」까지 완공하였습니다. 다른 지자체에서는 시민 반대로 쉽게 할 수 없는 사안들이지만 

구미시는 시민들과 힘을 모아 슬기롭게 해결해 냈습니다. 이것이 바로 숱한 위기 속에서도 끊임없이 발전해 온 구미의 진짜 저력 이라고 생각합니다.

Q2. 내리 3선을 하고 계신데 시정방향이 “위대한 구미 찬란한 구미”입니다. 총 8대 분야 119개 공약사업이 등록되어 있는데 공약사항에 대하여 이행하지 못한 것이 있다면 어떤 것입니까?

시민과 하나 되는 시정을 강조하며 ‘행복플랜 119’ 공약을 선정‧추진해 왔습니다.

지금까지 공약사업 95% 이행 완료하였으며 마무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이행하도록 노력하고자 합니다.

Q3. 재임기간 동안 본인의 업적에 대한 가장 자랑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지난 11년 동안 시정 전반에 걸쳐서 구미의 미래를 결정지을 대형 프로젝트들이 다 잘 진행되었습니다.

구미 국가5단지와 확장단지 조성을 통해 내륙 최대 공단(37.7㎢)이 확보되었고, 11년 동안 국내외 투자유치도 총 15조 원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또한 녹색환경, 도시디자인 등 외부인들이 느끼는 부분에서 구미의 외형에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2006년부터 추진한「일천만 그루 나무심기 운동」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고, 금오지 올레길, 들성지 생태공원, 지산샛강 생태공원 등 도시 곳곳에 아름다운 녹지공간들이 탄생했습니다.

지난해에는 환경부 주관의「그린시티」평가에서 전국 1위인 ‘대통령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이로써 구미는 대한민국 최고의 건강하고 아름다운 도시, 살기 좋은 도시로 공식 인정을 받았습니다.

아울러 올해 강동문화복지회관 개관, 구미에코랜드 개장 등 장기 계획으로 추진한 사업들을 다 이루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지난 11년 동안「환경자원화시설」이라고 해서 쓰레기 매립장, 소각장은 물론이고 작년 9월에는 화장시설인 「구미시추모공원」까지 완공하면서 ‘3대 혐오시설’을 모두 마무리하였습니다.

모두 43만 구미시민과 1,600여 명의 공직자들이 함께 이룬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 [남유진 구미시장]

Q4. 박정희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우표 발행이 갑자기 취소, 우정사업본부 앞 1인 시위를 벌이셨는데 이유는?

「박정희 대통령 탄생100돌 기념우표」발행은 적법한 절차를 통해 발행결정된 것이 규정에도 없는 재심의로 철회된 사안입니다. 박정희 대통령 탄생100돌 기념은 올 한해만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부당하게 철회된 것에 대해 내가 항의하지 않고 조용히 있었다면 후세 사람들이 어떻게 평가하겠습니까? 저는 박정희 대통령의 고향도시인 구미의 현직 시장으로서 임기동안 구미시장으로 책무를 정확하고 성실하게 집행할 의무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1인 시위라도 해야 하지 않겠느냐 하는 절박한 마음에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Q6. 기업도시 구미시의 경쟁력 있고 차별화된 기업 유치 방법은 무엇인가?

구미국가5단지 산업용지가 8월 16일 분양공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분양을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경쟁력 있는 유망 중소기업의 입주가 가능하도록 550 ~ 5,500평 규모로 소필지화 했고 유치업종도 기존 7개에서 16개 업종으로 확대하였습니다.

2020년까지 조성할 계획인 국가 5단지에는 탄소산업, 드론·로봇 등 국방산업,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전장 등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을 유치할 계획입니다.

특히, 지난해 국책사업으로 확정된 714억원 규모의 탄소산업클러스터가 조성되고 이를 지원하는 『탄소성형부품 상용화 인증센터』가 2019년까지 건립 되면 탄소섬유 원천기술 확보, 인증 및 시험생산 등 체계적인 기술지원이 가능하게 됩니다.

금년도 말 준공하는 세계적인 탄소섬유생산기업인 도레이첨단소재를 중심으로 탄소섬유 관련 후방산업도 적극 유치하겠습니다.

우리시에서는 국가 5산업단지를 첨단산업과 연구개발 역량이 집적화된 미래형 친환경 산업단지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Q8. 마지막으로 시민에게 한 말씀?

한결같은 믿음과 성원으로 구미 발전에 가장 큰 힘이 되어준 43만 시민에게 감사드립니다.

지난 선거에서 "그동안 꽃을 피웠다면 4년 동안 탐스러운 열매를 맺게 해 시민에게 골고루 돌려주겠다."고 했고, 약속을 대부분 지키게 되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남은 기간 동안 5단지를 탄소산업 중심의 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고, 청년 해외 일자리를 확대하는 등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으로 시정을 펼쳐나가겠습니다.

구미시는 시승격 40년, 공단조성 50년의 역사를 넘어 ‘인구 50만 시대’를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시민들께서도 이러한 성과에 자부심과 자긍심을 가져 주시기 바라며, 함께 도시발전의 큰 틀을 구축해서 재도약을 향해 나가는데 힘을 모아주길 당부 드립니다.

이상과 같이 남유진 구미사장으로부터 소회를 들어보았는데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랐는데 구미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종합적인 계획을 수립 중에 있어 차후에 발표하기로 했고, 가장 관심사인 내년 지방선거에 도지사 출마를 준비 중인데 경선에서 승리할 자신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제22회 행정고시 합격 총무처 행정관을 시작으로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구미시 부시장을 거처 민선 19,20,21대 내리 3선 구미시장을 역임해오고 있다. SW

bsb@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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