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주시 인구·면적 대비 공무원 인력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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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제주시 인구·면적 대비 공무원 인력난.
  • 시사주간
  • 승인 2013.12.2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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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가 다른 자치단체에 비해 인구와 면적 대비 공무원 정원이 상대적으로 낮아 인력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제주시에 따르면 2006년 특별자치도 출범 당시 제주시 정원은 제주시와 북제주군 공무원 정원을 합한 1821명에서 538명 감축한 1283명에서 올해 12월 현재 1397명이다.

인구가 비슷한 타시도 자치단체를 비교해본 결과 구미시(42만34명·616㎢) 공무원은 1607명, 평택시(44만1622명454㎢)는 공무원 1706명으로 제주시(43만7515명·978㎢)는 공무원 정원 수가 1397명으로 구미시와 평택시보다 300~400명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진주(공무원 수 1600명)·원주(1413명)·익산(1425명)·여수시(1679명)는 제주시보다 인구가 10만 명에서 많게는 14만명 적지만 공무원 정원 수는 100~200명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수시와 평택시는 일부 지역이 바다를 접하고 있어 제주시와 지역 특성도 유사하지만 공무원 정원 수는 상대적으로 많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1인당 주민 평균 수가 177.1명(광역자치단체 통계)을 기준으로 할 때 제주시는 313명으로 1.7배에 이른다.

이는 제주시(43만7515명)보다 인구가 많은 평택시(44만1622명)보다 주민 평균 수가 55명 많고 인구가 비슷한 구미시(42만34명)보다 52명 많다.

시 관계자는 “이처럼 공무원 정원이 인구에 비해 타 자치단체와 상대적으로 큰 차이가 나면서 신속한 민원 처리에 애로가 많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 달 30일 행정시 권한 강화 및 기능개선 과제를 통해 제주시의 지역 특성과 선도역할을 감안한 정원 조정을 건의했다.

시 관계자는 “기본적인 행정시 조직 운영 등을 감안해 100여명 선에서 정원 조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한편 지난해 안행부의 광역자치단체 통계 기준으로 볼 때 제주시 공무원 수는 지금보다 1074명 많은 2471명으로 조정돼야 한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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