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文정권, 민심에 귀 기울이고 전문가 의견 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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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文정권, 민심에 귀 기울이고 전문가 의견 들어야'
  • 황채원 기자
  • 승인 2017.10.25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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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바른정당 당사에서 열린 국회의원, 원외위원장 연석회의에 참석한 주호영 원내대표가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 / 뉴시스 

[시사주간=황채원 기자] 주호영 바른정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5일 문재인 대통령의 탈원전 정책에 대해 "어린아이가 저지레 해놓은 걸 치우면 또 저지레 하듯 하는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회의원·원외윈원장 연석회의에서 "민심에 귀를 기울이고 전문가 의견을 들어야지 설익은 자기들만의 생각과 이념을 갖고 정책을 혼란에 빠뜨리고 장난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멀쩡하게 공사가 잘 진행되던 신고리 5·6호기를 말 한마디로 세우더니 법적 근거도 없는 공론화위원회를 만들었다"며 "그나마 공사가 재개된 건 다행이지만 겨우 신고리 중단을 막아 놓으니 이제는 탈원전을 얘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 정부가 공론화위를 그렇게 좋아한다면 탈원전을 할 것인지 아닌지도 공론화 조사를 해봐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라며 "그러면서 원전 수출은 하겠다고 하니 이 정부가 정책을 추진하는 걸 보면 정말 산 넘어 산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홍종학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지명한데 대해 주 원내대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출범한지 5개월 만에 또 전임 지명자가 낙마한지 38일이 지나서 장관을 찾아냈지만 실망스럽다"며 "전문성도 없는 홍 후보자는 대선캠프 출신으로 이는 코드인사"라고 평가했다.

그는 "홍 후보자는 지난 2013년 '홍종학법'을 만들어서 멀쩡한 면세점을 진흙탕 싸움으로 몰아넣었고 친재벌 정책으로 인해 중소기업의 성장이 멈췄다는 지론을 갖고 있다"며 "이런 분이 장관이 되면 혁신보다는 대기업과의 싸움에만 몰두할까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SW

hcw@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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