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여파, '3분기 산란계' 전년 수준 못 미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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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여파, '3분기 산란계' 전년 수준 못 미처
  • 김기현 기자
  • 승인 2017.10.26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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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소·오리 줄고, 소·돼지·육계 늘어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AI 발생으로 인한 폐사와 입식 제한 등으로 크게 줄었다.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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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김기현 기자올해 초까지 이어진 조류인플루엔자(AI)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산란계 사육이 아직까지 제자리를 찾지 못한 모습이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3분기 가축동향조사'에 따르면 3분기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6783만3000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201만9000마리(2.9%) 줄었다.

앞서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AI 발생으로 인한 폐사와 입식 제한 등으로 크게 줄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394만2000마리(-41.4%) 감소했고 2분기에도 1089만8000마리(16.0%) 줄었다.

3분기 들어서는 회복 추이를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전년 수준에는 미치지 못해 회복세가 더디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오리 역시 마찬가지다. 3분기 오리 사육마릿수는 698만7000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178만3000마리(20.3%) 줄었다.

종오리의 입식마릿수는 증가했지만 육용오리의 입식마릿수가 감소한 결과라는 것이 통계 당국의 설명이다.

정부의 원유 감산 정책이 이어지면서 3분기 젖소 사육마릿수도 41만1000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1만 마리(2.3%) 감소했다.

반면 소와 돼지, 육계는 사육마릿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한·육우 사육마릿수는 309만1000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7만5000마리(2.5%) 늘었다.

송아지 가격이 호조를 보이면서 한우 번식우의 마릿수가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됐다.

돼지 또한 산지 가격 호조로 모돈이 증가해 전체 규모가 늘었다. 3분기 1078만2000마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만3000마리(1.1%) 증가했다.

육계의 경우 병아리 생산이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보다 412만 마리(5.4%) 증가한 8054만6000마리로 집계됐다. SW

kkh@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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