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신문, "핵 없었다면 美 침략대상" 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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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신문, "핵 없었다면 美 침략대상" 선동
  • 황채원 기자
  • 승인 2017.11.01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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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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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황채원 기자북한 관영매체는 1일 자신들이 핵 억제력과 보복타격 능력을 갖추지 못했다면 미국의 침략대상이 됐을 거라고 주장하며 병진노선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선동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천만번 정당한 우리의 선택'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트럼프 패거리들이 핵전쟁광증을 부리는 조건에서 우리는 핵 억제력을 강화하는 길로 나아가지 않을 수 없었다. 미국의 핵위협을 막고 평화를 보장할 수 있는 방도는 그 길밖에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논평은 이어 "우리는 미국의 핵전쟁망동을 화성-12형과 화성-14형 시험발사, 대륙간탄도로케트 장착용 수소탄 시험의 성공으로 단호히 짓뭉개버렸다"며 "미국은 감히 우리를 건드릴 엄두를 내지 못하게 됐다"고 선전했다.

논평은 그러면서 "우리가 전쟁억제력과 보복 타격능력을 갖추지 못했거나 또 그것을 질량적으로 강화하지 않았더라면 미국의 침략대상이 되어 자주권과 존엄이 무참히 유린당했을 것"이라며 "우리의 핵 억제력 강화조치는 정정당당하다"고 선동했다.

논평은 아울러 "트럼프 패거리들이 핵전략자산을 남조선과 그 주변에 전개해놓고 객기를 부리며 조선반동정세를 최악의 폭발계선으로 몰아가고 있지만 얻을 것은 국제적 비난과 수치와 파멸뿐"이라며 "우리 국가를 압살하려는 미국의 책동이 계속되는 한 누가 뭐라고 해도 병진노선을 틀어쥐고, 국제법적으로 부여된 자위권을 당당하게 행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SW

hcw@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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