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레놀, 잘못 복용하면 신장 망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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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레놀, 잘못 복용하면 신장 망가진다.
  • 시사주간
  • 승인 2014.01.03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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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 결합 신장 손상 초래.
▲ [시사주간=사회팀]

연초 계속되는 과음 후 두통으로 타이레놀을 숙취 해소을 위해 복용하는 경우 과음하지 않더라도 신장 질환 발병률이 2배 이상 증가하여 주의가 필요하다.

3일 미국공중건강협회(APHA)의 연구 발표에 따르면 “일일 정량의 타이레놀을 적당한 양의 음주 후 진통제로 복용하는 경우에 타이레놀의 아세트아미노펜 성분과 알코올이 결합하여 신장 손상을 초래한다”고 밝혔다.

텍사스 파커 대학의 느네탄 박사는 “일반인에게 고통은 흔한 증상이고 아세트아미노펜의 타이레놀은 흔한 진통제이다”며 “문제는 젊은이들이 과음 후 발생하는 두통 등의 진통제로 타이레놀을 복용하여 신장 손상을 초래해 고통받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느네탄 박사는 지난 2003년과 2004년에 걸쳐 국민 건강 및 영양상태에 대한 조사를 통해 1만 명의 건강 상태를 역학 조사하였다.

조사에 참여한 참가자들 가운데 하루 1200mg 의 아세트아미노펜과 알코올을 하루 한 번씩 섭취한 경우 신장 질환으로 고생하는 것을 드러났다.

미국 식약청(FDA)에 따르면 “아세트아미노펜은 가장 흔한 진통제이지만 일일 정량 보다 조금 더 복용하면 간장 및 신장 질환에 바로 노출됨으로 항상 복용할 때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지난 1999년 크리스마스 바로 전날 12살 데비 바움레은 편도선염으로 고생하여 그의 부모가 일일 권장 용량의 타이레놀을 복용하게 했다.

이튿날 크리스마스 아침에 데비는 의식이 없는 채 발견되어 응급실로 실려 갔지만, 며칠 후뇌사 상태로 판정됐다.

또한 조지 더블유 부시 대통령의 특별 보좌관으로 일했던 베네디는 3잔의 와인과 저녁을 먹은 후 감기 증상이 있어 하루 권장 최대치를 넘지 않는 용량의 타이레놀을 복용했다.

계속된 독감 증세로 그는 하루 권장 최대치를 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며칠에 걸쳐 타이레놀을 복용한 후 의식 불명 상태에 빠졌다.

이에 그의 부인의 신고로 응급실로 옮겨 졌지만 결국 간장 이식 수술을 받은 후 8백 5십만달러의 피해 배상을 타이레놀로부터 받았다.

그러므로 타이레놀의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으로 인한 국내 피해 사례도 있는바 음주 후 숙취 제거 및 진통제로 복용을 삼가해야 한다.

한국에서 2010년 한 해 존스앤드존스을 통해 아세트아미노펜의 타이레놀 제품이 283억 원어치가 판매됐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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