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원유철의원, 경기도지사 출마 공식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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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원유철의원, 경기도지사 출마 공식선언.
  • 황채원 기자
  • 승인 2014.01.05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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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는 경기 만들겠다".
새누리당 원유철 의원. 사진 / 새누리당 


[시사주간=황채원 기자] 새누리당 원유철 의원이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경기도지사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4선 중진인 원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여당의 경기도당 위원장으로서 8년 가까이 경기도민과 함께하면서 누구보다 경기도를 잘 알고 있다고 감히 자부하고 있다"며 출마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그는 'GO(경기도민이 오케이 할 때까지) 프로젝트'를 경기도 발전의 청사진으로 제시하며 "세계인이 찾아오고 글로벌 무한경쟁에서 '이기는 경기도'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원 의원이 제시한 'GO 프로젝트'는 경제·통일·복지·교통·교육·주택 분야와 관련된 지역 공약을 집약한 것이다.

그는 경기도 경제를 살리기 위해 판교IT밸리~평택 고덕을 축선으로 IT와 2차 전지산업에 중점을 둔 '경기창조밸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한·중 경제권을 조성하기 위한 '한·중 해저터널' 추진 의사도 밝혔다.

통일 분야에서는 고양~의정부를 축선으로 '경기평화밸리'를 조성해 경기도를 통일의 전진기지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교통 분야에서는 경기도 현안 사업인 '광역급행철도(GTX)'와 버스노선을 연결해 '고속형 환승체계'를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아울러 경인선과 경부선 도심 구간을 지하화해 도심공간을 넓히겠다는 공약도 제시했다.

이 밖에 ▲경기도 거점국립종합대학교 설치 ▲신도시 미분양용지를 활용한 경기형 행복주택 건설도 약속했다.

원 의원은 스스로를 "예행연습이 필요없는 사람"이라며 "경기도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새누리당에서 경기도지사 후보 출마 의사를 밝힌 이는 원 의원이 처음이다. 당 내에서는 정병국 의원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고, 친박(친박근혜계)인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도 하마평에 줄곧 오르내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김문수 현 경기도지사의 인지도가 높은 만큼, 여권이 '재출마 카드'를 만지작 거린다는 얘기도 나오지만, 김 지사 스스로는 불출마 의사를 꾸준히 시사해 오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지난 2일 원혜영 의원이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했고, 같은 당 김진표·정의당 심상정 의원도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이른바 '안철수 진영'에서는 경기도지사 후보로 김상곤 경기도 교육감을 영입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SW

hcw@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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