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항 '첫사고 기록 불명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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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항 '첫사고 기록 불명예'
  • 이원집 기자
  • 승인 2018.01.19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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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여객기 10여편이 승객들의 짐을 싣지 않고 출발하는 사고가 발생. 제2여객터미널 개항 첫사고 불명예를 기록했다. 사진 / 시사주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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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이원집 기자지난 18일 문을 연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T2)에서 출발한 대한항공 여객기 10여편이 승객들의 짐을 싣지 않고 출발하는 사고가 발생. 제2여객터미널 개항 첫사고 불명예를 기록했다.

19일 대한항공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18일 오후 8시10분 인천공항 2터미널을 출발한 필리핀 마닐라행 KE623편과 같은 날 오후 8시8분, 7시43분에 베트남 호치민으로 출발한 KE685편, KE683편에 승객 수하물 총 282개(KE623 154개, KE685편 72개, KE683편 56개)가 실리지 않았다.

이 3편 외에도 승객들 화물을 싣지 않고 출발한 여객기는 10편이 넘고, 누락된 승객들 화물은 100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승객들의 짐을 여객기로 운반하는 수하물처리시스템(BHS)에서 오작동이 발생해, 환승수하물을 시스템이 제대로 인식하지 못해 'Problem Belt'(문제가 있는 수하물 배출 벨트)로 다량 배출 됐다"면서 "이 때문에 화물이 여객기에 제대로 실리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BHS 오작동은 없었고, 현재도 제대로 운영되고 있다"고 말해 양 측 주장이 서로 엇갈리고 있다. 

대한항공과 인천공항공사는 누락된 승객들의 화물을 안전하게 전달했다며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은 개항 첫날 이용 여객이 출국 2만6854명, 입국 2만4466명으로 총 5만1320명이며 여객기 운항편수는 출발 117편, 도착 117편 등 총 234편으로 집계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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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jw@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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