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1500만원 경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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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1500만원 경매
  • 황영화 기자
  • 승인 2018.02.21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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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서울옥션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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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황영화 기자] 윤동주의 첫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가 추정가 1500만~5000만원에 경매에 나왔다. 서시(序詩)를 포함한 31편의 시와 정지용의 서문,강처중의 발문 및 유령의 추모시가 포함된 초판본이다. 

 온라인 옥션 하우스 ‘서울옥션블루’는 오는 27일 마감하는 제 27회 블루나우경매에 윤동주 시집을 포함 총 129점을 경매에 부친다고 21일 밝혔다.

 최고 추정가 5000만원에 선보여 눈길을 끄는 윤동주 시집과 관련 서울옥션블루는 "시집 첫 장에 윤동주의 친동생 윤일주가 어린 시절부터 형과 각별했던 문익환 목사에게 증정했음을 추정케 하는 글이 적혀 있어 시집의 가치를 더욱 높였다"고 밝혔다.

 이번 경매는 문학과 예술을 주제로 진행 서적과 판화가 주를 이룬다.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 김환기, 천경자,이대원 등이 표지를 장식한 책을 비롯해 한국근현대문학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작가들의 시집 및 소설집 약 600여권이 나왔다.

 서정주의 첫 시집 '화사집'은 1000만~3000만원, 김춘수의 5권이 묶인 시집은 350만~600만원, 유치환의 첫 시집 '청마시초 외 7권'은 350만~800만원에 경매한다.

천경자의 표지 그림이 있는 이희승의 시집 '박꽃' 추정가 30만~60만원, 박종화의 소설집 '흑방비곡 외 3권'은 250만~500만원에 선보인다.

 또 천경자의 판화 '여인의 시'는 150만~300만원에 출품됐다. 여인을 둘러싸고 있는 다채로운 색의 꽃과 나비가 인상적이다.

  이번 경매는 시집과 소설집 등 근현대서적뿐 아니라 예술 관련 도록도 출품됐다.  '호암미술관명품도록 Ⅰ, Ⅱ 외'는 60만~200만원에 추정가가 매겨졌다.  호암미술관 도록 및 대학 박물관 도록 등을 포함한 총 59권의 서적이 묶인것으로 도자,전통문양,한국문화재 등 한국 고미술을 여러 관점에서 살펴볼 수 있어 가치가 있다는게 옥션측의 설명이다.  예경산업사에서 발행된 '한국미술오천년4점 일괄'도 15만~50만원에 선보인다.

    경매 출품작은 26일까지 서울 평창동 언타이틀 전시장에서 직접 볼수 있다.  온라인 경매는 27일 오후 2시부터 옥션블루(www.auctionblue.com) 홈페이지에서 순차적으로 마감된다. SW

hyh@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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