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대표, "GM, 노동자 일방 희생 강요하고 있다"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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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대표, "GM, 노동자 일방 희생 강요하고 있다" 비판
  • 황채원 기자
  • 승인 2018.02.21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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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대 대표는 "군산공장 폐쇄는 일차적으로는 GM 본사의 방만한 경영의 결과"라며 본사를 배불리는 구조적 문제가 4년간 3조원이라는 막대한 손실을 일으킨 주원인"이라고 단언했다. 사진 / 뉴시스

[시사주간=황채원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일 한국지엠(GM) 군산공장 폐쇄 사태와 관련해 "GM은 한국 사업 유지를 한국 정부가 자금 지원을 제공하느냐, 노조가 인건비 삭감에 동의하는지와 관련이 있다며 '배 째라는 식'으로 노동자의 일방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에서 댄 암만 지엠 글로벌 사장의 인터뷰를 인용하며 이같이 말했다.

추 대표는 "군산공장 폐쇄는 일차적으로는 GM 본사의 방만한 경영의 결과"라며 "고금리 대출, 과도한 본사 납입 비용, 심각한 경영난에도 파견된 미국 임원에 대한 억대 연봉 지급 등 부실한 경영과 본사를 배불리는 구조적 문제가 4년간 3조원이라는 막대한 손실을 일으킨 주원인"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GM은 군산공장 폐쇄 후 추가 구조조정을 시사하면서 우리 정부의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며 "그러나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GM에 끌려가서만 안 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다"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미국의 관세 압박에 대해서는 "글로벌 질서에서의 자국 중심의 이기주의 문제를 지적한다"며 "미국이 세계질서 규범, WTO 질서를 흔드는 것은 얼마든지 국제적 연대로 규탄이 가능한 주제"라고 규정했다.

추 대표는 그러면서 야당을 향해 "미국 정부의 불합리한 보고서에는 침묵하면서 우리 정부를 비난하는 야당 모습은 어느 나라 야당인지 묻는다"며 "야당은 통상 압박이 안보 분야의 균열이라고 주장하지만 이는 냉정한 국제관계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수준 낮은 야당의 민낯"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자국의 이익 확대를 위한 경제, 통상 분야는 외교, 군사 분야와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국제정치 영역임을 야당은 제대로 인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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