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주간=황채원 기자] 북한 외무성에서 미국과의 협상을 담당해온 최선희 북미국장이 외무성 부상으로 승진한 것으로 28일 알려졌다고 일본 지지(時事) 통신이 북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최 국장은 한성렬 부상의 후임으로 핵 문제 등 미국과의 협상을 주도하는 책임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통신은 최선희 북미국장의 부상 승진이 트럼프 정권과의 대화 재개에 긍정적인 태도를 나타내는 신호일 가능성이 있다고 풀이했다.
여성 외교관인 최 부상은 오랜 세월 핵 문제를 둘러싼 6자회담에 관여해온, 대미 협상의 '핵심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사퇴 의사를 밝힌 조지프 윤 미국 북한담당 특별대표와 지난해 5월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석방 등을 협의하기도 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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