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주간=황영화 기자] 한국관광공사가 세계인의 높은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끝난 '2018평창동계올림픽'과 연이어 열리는 '2018평창동계패럴림픽'을 비롯한 한국 관광의 매력을 알린다.
관광공사는 오는 7~11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국제 관광 박람회인 'ITB 베를린 2018'에 참가한다고 5일 밝혔다.
독일이 매년 3월 개최하는 ITB(Internationale Tourismus Borse)는 관람객만 18만여 명에 달하는 세계 최대 관광박람회다. 올해도 190여 개 국이 참여, 부스 1만1000여 개를 차려 치열한 홍보 경쟁을 펼친다.
관광공사는 이번 박람회에 서울, 제주 등 지방자치단체와 여행사, 항공사 등 18개 업체 및 기관과 공동으로 참가해 평창패럴림픽, 고품격 방한 럭셔리 및 K뷰티 상품, 한식 등 관광 상품과 이벤트를 소개한다.
관광공사는 아시아 홀 중앙에 242㎡ 규모 한국 관광 홍보관을 설치해 유럽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공사는 16개 국내 인바운드(외국인 관광객 유치) 여행사와 공동으로 패럴림픽을 연계한 장애인 및 시니어 특화 상품, 포스트 올림픽 관광 테마로 한 평창군 월정사와 평창올림픽 시설 답사 상품, 고품격 럭셔리 관광 및 K-뷰티 상품, 미쉐린 레드가이드북 선정 한식 체험 상품 등 32개 주력 상품을 홍보한다.
박람회 첫 사흘 동안에는 총 9회에 걸쳐 '한국 관광 워크숍(Travel Workshop)'을 개최해 유럽 관광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국 관광 상품을 알린다.
첫 행사는 한중일 NTO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관광 설명회다. 독일 현지 아시아 전문 여행사 상품 기획자 약 100명을 초청해 한중일 3국을 연계한 관광 상품을 소개한다.
두 번째 행사는 '럭셔리 한국 관광 워크숍'으로 글로벌 유통 채널 '트래블러 메이드' 회원사 상품 개발자 15명을 초청해 고급 호텔, 한옥, 도자기 장인, 웰니스 체험 등 소비력 높은 유럽 관광객을 겨냥한 고품격 럭셔리 상품을 홍보한다.
이 밖에도 현지 한국 관광 전문가(Korea Travel Specialist) 육성을 위한 관광 워크숍 및 국적 항공사 공동 판촉 설명회 등을 개최한다.
한국 관광 홍보관에서는 한복 체험, 종이봉투 접기, 단청 무늬 컵 만들기 등 다양한 문화 체험 이벤트, 서울시가 후원하는 썬앤문(Sun & Moon) 퓨전국악 공연 등이 열려 방문객의 관심과 흥을 돋운다.
또한 팔로워 약 9만 명을 가진 독일 유명 뷰티 블로거 재스민 제이드를 초청해 한국 여행기와 K뷰티를 소개하는 'K뷰티 한국 여행 워크숍'을 열어 유럽 20~30대를 겨냥한 방한 관광 유치 활동도 전개한다.
관광공사 민민홍 국제관광본부장은 "세계 미디어가 주목한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한국을 향한 유럽인의 관심이 한층 높아졌다"면서 "올림픽 열기와 관심이 방한 관광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포스트 평창 캠페인을 지속해서 전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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