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th Info]봄철 불청객, '미세먼지 치유' Sk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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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Info]봄철 불청객, '미세먼지 치유' Skill
  • 황영화 기자
  • 승인 2018.03.28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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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0개 도시숲에서 숲치유 과정을 동시 운영하기 때문이다. 서울시민 누구나 거주지 인근에서 보다 편리하게 숲치유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사진 / 서울시 

[시사주간=황영화 기자미세먼지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미세먼지 절반 이상이 중국에서 넘어오는데다가 국내 대기오염물질까지 정체되면 그야말로 엎친 데 덮친 격에 내우외환이 따로 없다.

노후 경유차 운행을 제한하고 공장 가동을 줄이고 차량 2부제를 추진하며 대중교통을 이용해도 별 무소용이다. 종일 마스크를 끼다보면 답답해 화병이 날 정도다.

이처럼 미세먼지의 심각성이 커지는 가운데 숲을 활용한 치유가 주목 받고 있다.

숲(산림)치유는 숲에서 발생하는 음이온과 피톤치드 등 산림의 치유인자를 활용해 다양한 신체활동과 명상을 병행하는 행위다. 정신적 스트레스 완화와 집중력 향상, 인체 면역력 증진에 효과가 있음이 입증되며 최근 각광 받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숲속에서 진행되는 숲치유를 지속적으로 체험하면 스트레스가 완화되고 인지력이 향상되며 몸의 면역력 증진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한다.

이같은 효과 때문에 도시민들은 미세먼지로부터 조금이나마 벗어나 맑은 공기를 마시고 정서를 안정시킬 수 있는 숲을 찾기 시작했다.

그간 서울에서는 숲치유 프로그램을 접하기가 쉽지 않았다. 숲치유를 원하는 서울시민은 경북 영주나 전남 장성, 경기도 가평 등 산림지대를 찾기 바빴다. 이 때문에 숲치유를 한번 받으려면 오고가는 데 많은 시간과 비용 등을 할애해야 했다.

올해 4월부터는 숲치유가 쉬워진다. 서울시 10개 도시숲에서 숲치유 과정을 동시 운영하기 때문이다. 서울시민 누구나 거주지 인근에서 보다 편리하게 숲치유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숲치유가 운영되는 서울 도시숲 10개소는 금천구 호암산, 강동구 일자산, 관악구 관악산, 노원구 불암산, 도봉구 초안산, 서대문구 안산, 강서구 우장산, 중구 매봉산, 서부공원녹지사업소 월드컵공원, 서울대공원 청계산 등이다.

숲치유 기법도 다양하다.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숲속 오감체험은 10개 도시숲에서 공통으로 열린다.

산림청에서 인준한 숲(산림)치유 전문 자격증을 보유한 산림치유지도사가 강사로 나선다. 숲속 기체조를 시작으로 느리게 걷기, 명상, 햇빛맞이, 풍욕 등을 통해 약 2시간 동안 숲을 온몸으로 즐긴다.


숲치유는 각종 사회 문제를 해결할 기회를 제공한다.

노인 치매예방과 과잉행동장애(ADHD) 아동대상 치유는 사회 근간이 되는 가족 구성원 문제를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해결하는 과정이다. 구 관할 정신건강증진센터 또는 사회복지기관과 협업을 통해 참가자를 모집한다.

자살 고위험군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마음치유(금천), 장애인의 건강증진을 위한 숲체험(강동, 관악), 다문화가정 아동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미소숲(서대문) 등은 사회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이밖에 태아와 임산부의 면역력 증진을 위한 숲태교(서울대공원), 청소년 학업스트레스 완화를 위한 마음우뚝(관악, 서대문), 갱년기 여성을 위한 여성건강증진(금천, 노원, 도봉, 서울대공원) 등 실생활에서 필요한 치유과정이 마련됐다.

서울시는 해당 기관별로 이달말부터 참가자를 모집한다. 숲치유에 관심 있는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가 가능하다. 단 모집인원이 정해져있어 참가를 희망할 경우 서둘러 신청해야 한다.

서울시공공예약시스템(http://yeyak.seoul.go.kr) 또는 해당 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을 받는다. 모집인원은 각 과정별 20명 안팎이다.
 
올해 운영되는 숲치유는 크게 단기, 장기, 특별 과정으로 구분된다.

숲치유를 단순 체험하고자 할 경우에는 단기과정을, 2~3개월간 꾸준한 참여를 통해 특정 증상의 완화를 목표로 할 경우에는 장기과정(상·하반기)을, 장애인·치매어르신 등 대상이 특화된 경우에는 특별 과정(상·하반기)에 참여하면 된다.

참가방법(방문 또는 전화접수 등) 등 숲치유 관련사항은 각 기관별 담당자에게 문의하면 된다.

서울시 푸른도시국 최윤종 국장은 "숲(산림)치유를 비롯해 산림복지 서비스 수요가 날로 증가하고 있어 시 차원에서도 치유숲길 조성이나 녹색복지센터 건립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보다 많은 산림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 다양한 산림치유 프로그램 등을 확대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SW

hyh@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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