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美 관세 발동시 농산물·항공기 등에 보복 조치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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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美 관세 발동시 농산물·항공기 등에 보복 조치 경고
  • 박지윤 기자
  • 승인 2018.03.29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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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트럼트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 사진 / 뉴시스


[
시사주간=박지윤 기자] 중국 정부는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 부과를 강행할 경우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광범위한 보복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관영 영자지 차이나 데일리가 29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날자 사설을 통해 미중 통상마찰이 확대하면 중국이 농산물로부터 항공기, 자동차, 반도체,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분야에서 미국산 제품에 수입 제한으로 대항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2일 중국이 미국 지적재산권을 침해한다는 이유로 최대 600억 달러(약 63조9500억원) 상당의 중국산 수입제품에 25%의 관세를 적용하겠다고 언명했다.

이에 중국 정부는 최대 3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매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맞서고 있다.

신문은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미국 의회대표단과 만난 자리에서 중국이 대화의 길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대응 조치를 강구할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강조한 것으로 소개하기도 했다.


또한 신문은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의 대미투자를 계속 방해할 경우 미국에서 서비스 수입을 규제하는 등 더욱 강경한 조치와 함께 미국과 동일하게 엄격한 투자 심사를 시행할 공산이 농후하다"고 전망했다. SW

pjy@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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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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