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라돈 노출시 흡연자 폐암발병률 상관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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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라돈 노출시 흡연자 폐암발병률 상관관계
  • 배성복 기자
  • 승인 2018.05.21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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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성물질인 라돈이 연간 허용치의 최대 9배 초과 검출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노출때 같은 양이라도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폐암에 걸릴 확률이 10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사진 / 시사주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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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배성복 기자] 라돈이 사회적문제로 이슈화되며 특정 침대에서 방사성물질인 라돈이 연간 허용치의 최대 9배 초과 검출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노출때 같은 양이라도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폐암에 걸릴 확률이 10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라돈(Rn)은 무색·무미·무취의 자연방사성 기체 물질로 흡연에 이어 폐암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센터(IARC)는 라돈을 1급 발암물질로 규정하고 있다.

21일 한국원자력의학원은 "같은 양의 라돈에 노출되더라도 비흡연자에 비해 흡연자에서 폐암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며 "폐암 위험이 약 10배 정도 높다는 보고가 있어 폐암 발생을 줄이기 위한 금연은 필수 조치"라고 강조했다.

원자력의학원에 따르면 현재까지 역학 연구결과 라돈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폐에 국한된 것으로 나타났다. 영향은 노출후 수년에서 수십년에 걸쳐 서서히 나타나는데 연령, 흡연력, 라돈 노출량에 따라 발생 가능성이 달라질 수 있다.

때문에 라돈 피해와 관련해 의학적으로는 장기적인 추적관찰을 통해 질환 발생을 조기에 진단하는 일이 아직까지는 전무다.

원자력의학원은 다만 "라돈으로 인한 피폭에도 오심, 구토, 설사, 발열 등 급성증상이 없다면 특별히 치료할 필요는 없다"며 "현재까지 원안위에서 발표한 피폭선량 결과를 토대로 본다면 이로 인해 치료가 필요한 급성 증상들이 발생할 수준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모유 수유에도 큰 문제가 없을 것이란 견해를 밝혔다. SW

bsb@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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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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